무역장벽 사라진 유럽 ‘음식 한류’ 뜬다

입력 2011.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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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유럽산 농식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식품도 유럽에 더 많이 수출하기 위해서 우리의 맛을 유럽인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사람들이 소득의 40%를 쓰는 최대 유통기업 테스코에 처음으로 한국식품이 진열됐습니다.

다른 아시아 식품에 비해 한국 식품은 아직 낯선 음식입니다.

<인터뷰>바티 바틀렛 : "중국 식당만 가 본 적 있고 한국 식품은 처음입니다."

오늘부터 발효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김이나 라면같은 일부 한국식품에는 관세가 즉각 없어져 가격이 싸집니다.

여기에다 건강식품이란 강점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안 허친스(테스코 해외담당 이사) : "한국 음식은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건강 식품 수요와 맞아 떨어집니다."

앞으로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한국식품을 시범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취급 품목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휩쓸기 시작한 한국가요처럼, 무역장벽이 사라진 유럽시장에서 한국식품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인터뷰>에드워드 다비(경제담당 차관보) : "환상적입니다. 한국 문화의 일부분이고 누구나 김치를 좋아하게 될 겁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한국식품은 비싸서 안 팔린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아서 팔리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한국 음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일이 유럽의 식품시장을 여는 첫 시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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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장벽 사라진 유럽 ‘음식 한류’ 뜬다
    • 입력 2011-07-01 0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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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유럽산 농식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식품도 유럽에 더 많이 수출하기 위해서 우리의 맛을 유럽인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사람들이 소득의 40%를 쓰는 최대 유통기업 테스코에 처음으로 한국식품이 진열됐습니다. 다른 아시아 식품에 비해 한국 식품은 아직 낯선 음식입니다. <인터뷰>바티 바틀렛 : "중국 식당만 가 본 적 있고 한국 식품은 처음입니다." 오늘부터 발효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김이나 라면같은 일부 한국식품에는 관세가 즉각 없어져 가격이 싸집니다. 여기에다 건강식품이란 강점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안 허친스(테스코 해외담당 이사) : "한국 음식은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건강 식품 수요와 맞아 떨어집니다." 앞으로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한국식품을 시범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취급 품목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휩쓸기 시작한 한국가요처럼, 무역장벽이 사라진 유럽시장에서 한국식품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인터뷰>에드워드 다비(경제담당 차관보) : "환상적입니다. 한국 문화의 일부분이고 누구나 김치를 좋아하게 될 겁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한국식품은 비싸서 안 팔린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아서 팔리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한국 음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일이 유럽의 식품시장을 여는 첫 시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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