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행 4천3백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조정하기 위해 노사대표가 머리를 맞댔지만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4320원.
근로 감독관은 소규모 사업장까지 수시로 최저임금 지급여부를 감시합니다.
<녹취> DVD방 아르바이트 학생 : "하루 9시간 하고 (얼마받아요?) 식대까지 한 달에 70만 원이요."
최저임금액수는 모든 형태 근로자 임금의 근거가 되다보니 해마다 노사양측이 첨예하게 맞섭니다.
올해는 결국 양측 대표들이 사퇴를 선언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한광호(한국노총 사무총장) : "한계를 느끼고, 한다고 노력을 했지만 저희들이 할 역할이 없다 이래서 저희는 큰 결심을 하고"
<인터뷰> 황인철(경영자총협회 본부장) :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은 다수의 영세 기업들이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밝히고..."
당초 노동계는 5410원을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4320원,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이후 석달동안 노사 양측의 조정과정에서도 천 원이 넘는 금액차에서 시작된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공익대표까지 나서 4580원에서 4620원 사이의 조정안을 내놨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민주노총 대표들이 최저생계비조차 반영하지 않았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의헌(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저임금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전혀 반영시킬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은 양측대표들에게 다음주 월요일 참석해 줄 것을 통보할 예정이지만 회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협상시한을 이틀이나 넘긴데 이어 노사 대표까지 동반 사퇴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현행 4천3백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조정하기 위해 노사대표가 머리를 맞댔지만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4320원.
근로 감독관은 소규모 사업장까지 수시로 최저임금 지급여부를 감시합니다.
<녹취> DVD방 아르바이트 학생 : "하루 9시간 하고 (얼마받아요?) 식대까지 한 달에 70만 원이요."
최저임금액수는 모든 형태 근로자 임금의 근거가 되다보니 해마다 노사양측이 첨예하게 맞섭니다.
올해는 결국 양측 대표들이 사퇴를 선언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한광호(한국노총 사무총장) : "한계를 느끼고, 한다고 노력을 했지만 저희들이 할 역할이 없다 이래서 저희는 큰 결심을 하고"
<인터뷰> 황인철(경영자총협회 본부장) :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은 다수의 영세 기업들이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밝히고..."
당초 노동계는 5410원을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4320원,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이후 석달동안 노사 양측의 조정과정에서도 천 원이 넘는 금액차에서 시작된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공익대표까지 나서 4580원에서 4620원 사이의 조정안을 내놨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민주노총 대표들이 최저생계비조차 반영하지 않았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의헌(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저임금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전혀 반영시킬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은 양측대표들에게 다음주 월요일 참석해 줄 것을 통보할 예정이지만 회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협상시한을 이틀이나 넘긴데 이어 노사 대표까지 동반 사퇴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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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노사대표 최저임금 협상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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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01 22:10:51
<앵커 멘트>
현행 4천3백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조정하기 위해 노사대표가 머리를 맞댔지만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4320원.
근로 감독관은 소규모 사업장까지 수시로 최저임금 지급여부를 감시합니다.
<녹취> DVD방 아르바이트 학생 : "하루 9시간 하고 (얼마받아요?) 식대까지 한 달에 70만 원이요."
최저임금액수는 모든 형태 근로자 임금의 근거가 되다보니 해마다 노사양측이 첨예하게 맞섭니다.
올해는 결국 양측 대표들이 사퇴를 선언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한광호(한국노총 사무총장) : "한계를 느끼고, 한다고 노력을 했지만 저희들이 할 역할이 없다 이래서 저희는 큰 결심을 하고"
<인터뷰> 황인철(경영자총협회 본부장) :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은 다수의 영세 기업들이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밝히고..."
당초 노동계는 5410원을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4320원,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이후 석달동안 노사 양측의 조정과정에서도 천 원이 넘는 금액차에서 시작된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공익대표까지 나서 4580원에서 4620원 사이의 조정안을 내놨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민주노총 대표들이 최저생계비조차 반영하지 않았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의헌(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저임금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전혀 반영시킬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은 양측대표들에게 다음주 월요일 참석해 줄 것을 통보할 예정이지만 회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협상시한을 이틀이나 넘긴데 이어 노사 대표까지 동반 사퇴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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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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