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2,028원…역대 최고가 돌파

입력 2011.08.02 (22:06) 수정 2011.08.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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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휘발유값도 불안합니다.

오늘 서울 지역에선 1리터 평균 가격이 2천28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도심 빌딩가가 많은 종로구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2천 146원, 휘발유 50리터를 채우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태협(서울시 상암동):"주유소를 골라야 될 정도로, 기름값이, 워낙 인상 폭이 크기 때문에 조마조마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2천 27원으로 사상 최고가였던 서울 지역 휘발유가는, 오늘 2천 28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달 12일 2천 13원을 기록한 뒤, 22일 연속 2천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리터당 2천원 이하의 주유소를 찾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 100원 할인 행사를 했던 정유사들이 지난달 초부터 공급가를 꾸준히 환원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유사들이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7월 둘째주에 리터당 44원이 오른데 이어 셋째주에도 20원이 올랐습니다.

보통 휘발유 전국 평균가도 어제보다 83전 오른 1952원 31전을 기록하는 등, 이제는 전국 평균가도 2천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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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값 2,028원…역대 최고가 돌파
    • 입력 2011-08-02 22:06:45
    • 수정2011-08-03 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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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휘발유값도 불안합니다. 오늘 서울 지역에선 1리터 평균 가격이 2천28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도심 빌딩가가 많은 종로구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2천 146원, 휘발유 50리터를 채우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태협(서울시 상암동):"주유소를 골라야 될 정도로, 기름값이, 워낙 인상 폭이 크기 때문에 조마조마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2천 27원으로 사상 최고가였던 서울 지역 휘발유가는, 오늘 2천 28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달 12일 2천 13원을 기록한 뒤, 22일 연속 2천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리터당 2천원 이하의 주유소를 찾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 100원 할인 행사를 했던 정유사들이 지난달 초부터 공급가를 꾸준히 환원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유사들이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7월 둘째주에 리터당 44원이 오른데 이어 셋째주에도 20원이 올랐습니다. 보통 휘발유 전국 평균가도 어제보다 83전 오른 1952원 31전을 기록하는 등, 이제는 전국 평균가도 2천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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