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위급한 재난 상황에 119신고 전화마저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지난 폭우 때 곳곳에서 119 신고전화가 불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재난 구조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범람한 하천물에 7명이 고립됐습니다.
<녹취> "도와줘요. (올꺼에요. 올꺼에요.)"
거센 물살이 턱밑까지 차오른 위기 상황.
하지만, 119는 한 시간 넘게 구조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고객이 통화중입니다."
<인터뷰> 안병숙(주민) : "저러고 있으니 어떡하냐고. 나는 미치겠다니까 지금 저 사람들 때문에"
지난달 27일,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7명이 숨진 경기도 광주에서 걸려왔던 구조 요청 전화는 모두 5천여 통.
그러나 소방상황실에 접수된 것은 20%가 조금 넘는 천 2백여 통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조(광주소방서) : "하천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신고 전화가 폭주했기 때문에 행정요원까지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소방서의 신고 접수 전화가 단 석 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소방서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을 강조합니다.
<인터뷰>백동현(경원대 소방방재공학과) : "현 인력으로 안되니까, 가동되고 있는 민방위 조직도 연계해서 함께 활동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크게 적은 소방 인력을 확충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위급한 재난 상황에 119신고 전화마저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지난 폭우 때 곳곳에서 119 신고전화가 불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재난 구조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범람한 하천물에 7명이 고립됐습니다.
<녹취> "도와줘요. (올꺼에요. 올꺼에요.)"
거센 물살이 턱밑까지 차오른 위기 상황.
하지만, 119는 한 시간 넘게 구조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고객이 통화중입니다."
<인터뷰> 안병숙(주민) : "저러고 있으니 어떡하냐고. 나는 미치겠다니까 지금 저 사람들 때문에"
지난달 27일,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7명이 숨진 경기도 광주에서 걸려왔던 구조 요청 전화는 모두 5천여 통.
그러나 소방상황실에 접수된 것은 20%가 조금 넘는 천 2백여 통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조(광주소방서) : "하천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신고 전화가 폭주했기 때문에 행정요원까지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소방서의 신고 접수 전화가 단 석 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소방서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을 강조합니다.
<인터뷰>백동현(경원대 소방방재공학과) : "현 인력으로 안되니까, 가동되고 있는 민방위 조직도 연계해서 함께 활동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크게 적은 소방 인력을 확충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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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재난 상황 발생해도 119는 통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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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4 07:56:46
<앵커 멘트>
위급한 재난 상황에 119신고 전화마저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지난 폭우 때 곳곳에서 119 신고전화가 불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재난 구조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범람한 하천물에 7명이 고립됐습니다.
<녹취> "도와줘요. (올꺼에요. 올꺼에요.)"
거센 물살이 턱밑까지 차오른 위기 상황.
하지만, 119는 한 시간 넘게 구조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고객이 통화중입니다."
<인터뷰> 안병숙(주민) : "저러고 있으니 어떡하냐고. 나는 미치겠다니까 지금 저 사람들 때문에"
지난달 27일,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7명이 숨진 경기도 광주에서 걸려왔던 구조 요청 전화는 모두 5천여 통.
그러나 소방상황실에 접수된 것은 20%가 조금 넘는 천 2백여 통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조(광주소방서) : "하천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신고 전화가 폭주했기 때문에 행정요원까지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소방서의 신고 접수 전화가 단 석 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소방서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을 강조합니다.
<인터뷰>백동현(경원대 소방방재공학과) : "현 인력으로 안되니까, 가동되고 있는 민방위 조직도 연계해서 함께 활동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크게 적은 소방 인력을 확충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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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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