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EP 공장 폭발로 화재…8명 부상

입력 2011.08.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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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체 현대 EP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안에서 시뻘건 화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새까만 연기는 공장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헬기와 소방차가 계속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울산 석유화학 공단 내 현대 EP 울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쯤.

가전제품 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원료를 만들던 도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화재가 난 공장은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불에 녹아내렸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원료를 담고 있는 곳이 계속 불에 타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고로 직원 8명이 전신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5억 원 이상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호(현대 EP 납품업체 직원) : "대기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고 차 유리가 다 깨지면서…"

또 폭발 충격으로 주변 건물 유리창 등이 부서지고, 탱크로리도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김병호(울산소방본부 과장) : "현재 공정의 큰불은 잡았는데 일부 공정에 한 라인 안에 있는 용융된 원료가 끓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때문에 공장 가동을 멈췄다, 오늘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열 냉각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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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현대EP 공장 폭발로 화재…8명 부상
    • 입력 2011-08-17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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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체 현대 EP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안에서 시뻘건 화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새까만 연기는 공장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헬기와 소방차가 계속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울산 석유화학 공단 내 현대 EP 울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쯤. 가전제품 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원료를 만들던 도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화재가 난 공장은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불에 녹아내렸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원료를 담고 있는 곳이 계속 불에 타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고로 직원 8명이 전신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5억 원 이상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호(현대 EP 납품업체 직원) : "대기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고 차 유리가 다 깨지면서…" 또 폭발 충격으로 주변 건물 유리창 등이 부서지고, 탱크로리도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김병호(울산소방본부 과장) : "현재 공정의 큰불은 잡았는데 일부 공정에 한 라인 안에 있는 용융된 원료가 끓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때문에 공장 가동을 멈췄다, 오늘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열 냉각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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