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투자’ 미끼 서민 창업비용 80억 챙겨
입력 2011.08.17 (22:02)
수정 2011.08.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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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가수의 공연 사업에 투자하라며 투자금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창업 컨설팅 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된 콘서트입니다.
국내외 관객 4만 명이 몰려들 정도의 큰 규모였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창업 컨설팅 업체.
<녹취> 경찰 : "업무 중단하고 그대로 계세요"
이 업체는 창업을 희망하며 찾아온 서민들에게 창업 대신 이 같은 공연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최고 5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창업보다 유리하다며 유혹했습니다.
<녹취> 강△△(피해자/음성변조) : "연예인 누구누구 나온다고 하니까 투자했지 그런 거 없었으면 투자도 안 했죠."
치킨가게와 커피전문점 등을 하기 위해 이 업체를 찾았던 창업희망자 92명이 투자한 돈은 모두 86억 원.
업체 대표 등이 투자금 가운데 35억여 원을 공연에 투자했지만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나머지 50억여 원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임대료를 내거나 고급 외제차를 사는 등 업체 대표 등이 개인용도로 사용해 버렸습니다.
<녹취> 김○○(피의자/음성변조) : "창업하려던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서 직원이지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업체 대표 36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직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유명 가수의 공연 사업에 투자하라며 투자금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창업 컨설팅 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된 콘서트입니다.
국내외 관객 4만 명이 몰려들 정도의 큰 규모였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창업 컨설팅 업체.
<녹취> 경찰 : "업무 중단하고 그대로 계세요"
이 업체는 창업을 희망하며 찾아온 서민들에게 창업 대신 이 같은 공연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최고 5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창업보다 유리하다며 유혹했습니다.
<녹취> 강△△(피해자/음성변조) : "연예인 누구누구 나온다고 하니까 투자했지 그런 거 없었으면 투자도 안 했죠."
치킨가게와 커피전문점 등을 하기 위해 이 업체를 찾았던 창업희망자 92명이 투자한 돈은 모두 86억 원.
업체 대표 등이 투자금 가운데 35억여 원을 공연에 투자했지만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나머지 50억여 원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임대료를 내거나 고급 외제차를 사는 등 업체 대표 등이 개인용도로 사용해 버렸습니다.
<녹취> 김○○(피의자/음성변조) : "창업하려던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서 직원이지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업체 대표 36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직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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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투자’ 미끼 서민 창업비용 80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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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7 22:02:02
- 수정2011-08-17 22:23:27
<앵커 멘트>
유명 가수의 공연 사업에 투자하라며 투자금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창업 컨설팅 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된 콘서트입니다.
국내외 관객 4만 명이 몰려들 정도의 큰 규모였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창업 컨설팅 업체.
<녹취> 경찰 : "업무 중단하고 그대로 계세요"
이 업체는 창업을 희망하며 찾아온 서민들에게 창업 대신 이 같은 공연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최고 5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창업보다 유리하다며 유혹했습니다.
<녹취> 강△△(피해자/음성변조) : "연예인 누구누구 나온다고 하니까 투자했지 그런 거 없었으면 투자도 안 했죠."
치킨가게와 커피전문점 등을 하기 위해 이 업체를 찾았던 창업희망자 92명이 투자한 돈은 모두 86억 원.
업체 대표 등이 투자금 가운데 35억여 원을 공연에 투자했지만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나머지 50억여 원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임대료를 내거나 고급 외제차를 사는 등 업체 대표 등이 개인용도로 사용해 버렸습니다.
<녹취> 김○○(피의자/음성변조) : "창업하려던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서 직원이지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업체 대표 36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직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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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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