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파트 공사를 하면 당연히 입주민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입주자 대표들이 뒷돈 챙기는 몹쓸 관행이 요즘에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6년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34억여 원을 들여 '지역난방'으로 바꾸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주민을 위한다는 공사가 실제로는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공사업체는 민원을 무마해주고, 공사비를 빨리 지급해 달라면서 입주자 대표에게 1억 원을 건넸습니다.
받은 돈은 동대표들에게 다시 나눠졌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아파트 단지 6곳의 입주자 대표들도 특정업체에 유리한 입찰 조건을 제시해주고 각각 수천만 원씩 받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입주자 대표회가) 비용에 대한, 자금에 대한 사용권한이 있고 예결 권한이 있으니까. 결정 주체니까요."
이 같은 전횡과 비리를 보다못해 입주자 대표를 다시 선출한 아파트도 있었지만 이들마저 뒷돈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주민대표들이 돈 잔치를 하는 동안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았습니다.
<인터뷰> 배성범(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 "세대당 공사비 부담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정한 금품 수수로 야기된 공사비 상승 부담은 주민들에게 전가됐습니다."
검찰은 5천만 원 이상 받은 입주자 대표 5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자 19명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면 당연히 입주민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입주자 대표들이 뒷돈 챙기는 몹쓸 관행이 요즘에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6년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34억여 원을 들여 '지역난방'으로 바꾸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주민을 위한다는 공사가 실제로는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공사업체는 민원을 무마해주고, 공사비를 빨리 지급해 달라면서 입주자 대표에게 1억 원을 건넸습니다.
받은 돈은 동대표들에게 다시 나눠졌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아파트 단지 6곳의 입주자 대표들도 특정업체에 유리한 입찰 조건을 제시해주고 각각 수천만 원씩 받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입주자 대표회가) 비용에 대한, 자금에 대한 사용권한이 있고 예결 권한이 있으니까. 결정 주체니까요."
이 같은 전횡과 비리를 보다못해 입주자 대표를 다시 선출한 아파트도 있었지만 이들마저 뒷돈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주민대표들이 돈 잔치를 하는 동안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았습니다.
<인터뷰> 배성범(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 "세대당 공사비 부담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정한 금품 수수로 야기된 공사비 상승 부담은 주민들에게 전가됐습니다."
검찰은 5천만 원 이상 받은 입주자 대표 5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자 19명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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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공사 검은 거래…입주자 대표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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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7 22:02:04
<앵커 멘트>
아파트 공사를 하면 당연히 입주민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입주자 대표들이 뒷돈 챙기는 몹쓸 관행이 요즘에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06년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34억여 원을 들여 '지역난방'으로 바꾸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주민을 위한다는 공사가 실제로는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공사업체는 민원을 무마해주고, 공사비를 빨리 지급해 달라면서 입주자 대표에게 1억 원을 건넸습니다.
받은 돈은 동대표들에게 다시 나눠졌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아파트 단지 6곳의 입주자 대표들도 특정업체에 유리한 입찰 조건을 제시해주고 각각 수천만 원씩 받았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입주자 대표회가) 비용에 대한, 자금에 대한 사용권한이 있고 예결 권한이 있으니까. 결정 주체니까요."
이 같은 전횡과 비리를 보다못해 입주자 대표를 다시 선출한 아파트도 있었지만 이들마저 뒷돈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주민대표들이 돈 잔치를 하는 동안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았습니다.
<인터뷰> 배성범(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 "세대당 공사비 부담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정한 금품 수수로 야기된 공사비 상승 부담은 주민들에게 전가됐습니다."
검찰은 5천만 원 이상 받은 입주자 대표 5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자 19명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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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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