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위기 우려’ 주가 폭락·환율 폭등

입력 2011.09.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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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힘차게 일상을 시작하셨는지요?

오늘 우리 금융시장은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요동을 쳤습니다.

유럽발 위기감이 고조되는 동안 우리는 연휴기간이어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오늘 금융시장이 문을 열면서 불안감이 한꺼번에 밀어닥쳤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시장이 장 막판까지 분주하게 돌아간 오늘.

연휴 전보다 20원 이상 오른 1,09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30원 50전 오른 1,107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고규연(외환은행 딜러) : "외국계 은행 그리고 외국계 펀드, 대형 펀드 중심의 매수세가 굉장히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의 출렁임은 주식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3.52% 떨어진 1,74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한가위 연휴 중에 유럽 재정 위기가 더 확산되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고 여기에 프랑스 대형 은행 두 곳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의 급등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을 때 올라가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는 하룻새 17% 넘게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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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금융위기 우려’ 주가 폭락·환율 폭등
    • 입력 2011-09-14 2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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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힘차게 일상을 시작하셨는지요? 오늘 우리 금융시장은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요동을 쳤습니다. 유럽발 위기감이 고조되는 동안 우리는 연휴기간이어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오늘 금융시장이 문을 열면서 불안감이 한꺼번에 밀어닥쳤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시장이 장 막판까지 분주하게 돌아간 오늘. 연휴 전보다 20원 이상 오른 1,09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30원 50전 오른 1,107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고규연(외환은행 딜러) : "외국계 은행 그리고 외국계 펀드, 대형 펀드 중심의 매수세가 굉장히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의 출렁임은 주식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3.52% 떨어진 1,74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한가위 연휴 중에 유럽 재정 위기가 더 확산되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고 여기에 프랑스 대형 은행 두 곳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의 급등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을 때 올라가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는 하룻새 17% 넘게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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