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입대 전, 2만 명 시민과 함께…”
입력 2011.10.10 (09:05)
수정 2011.10.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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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은 고속도로, 그 위를 마구 달리던 나는 잠시 휴게소에서 쉬려한다.... 입대를 앞둔 가수 비가 이런 말과 함께 지난 밤 이별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장소도 특별했네요?
네, 바로 서울 강남의 중심 영동대로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2만 여 명 인파가 몰렸다네요.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죠?
월드스타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곳곳의 팬들도 직접 찾아왔다죠?
네 그 현장으로 이수정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자, 열기가 대단했다죠?
<리포트>
영동대로 왕복 14차로 가운데 절반인 7차선을 막고 설치한 특별 무대라서 교통혼잡 등 따가운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대 전 비의 고별무대라는 위용에 걸맞게, 국내외 팬들이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비가 없는 가요계, 이제 누가 지키죠?
비의 마지막 공연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공연을 꼬박 하루 앞두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전날 11시부터 영동대로를 통제하고 무대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대로에 웬 텐트냐고요?
하나라도 더 빠른 번호표를 받기 위해 밤을 새며 줄을 서고 있는겁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밤엔 정말 쌀쌀할텐데 하루 전날 밤인데도 줄이 끝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혜미 : "(지난 토요일 오후) 3시에 왔는데도 앞에 40명 정도 있었어요. "
<인터뷰> 토미코(일본 팬) : " (공연이 있을 때면) 항상 밤새워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도 밤새 기다릴 거예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줄을 대신 서주는 알바생도 많았습니다.
<녹취> "금요일 오후 7시요. 외국 분들 대신에 줄 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
이렇게 밤을 지새고 공연 당일 해가 밝았습니다.
지친 팬들, 아직도 단잠에 빠져계신 해외 팬들도 계시고... 세수 못한 얼굴에 꽃단장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비의 어떤 매력 때문에 이런 고생을 사서 하시나요?
<녹취> "남자의 로망이죠, (멋진) 근육을 (실제로) 한번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
<인터뷰> 조난다(미국 팬) : "레이니즘 노래가 좋아요. "
<인터뷰> 히로요(일본 팬) : "드라마에서 배우의 모습이 좋아요."
<인터뷰> 박영자(비 팬) : "(비가 공연을 한다는데) 집에 있을 수가 없죠. 비를 찬양하고 예뻐해야지 누구를 예뻐할 수 있겠어요. 최고예요."
특히 가족 단위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신지예 : "아이가 좋아해서 (함께) 보다 보니까 멋있더라고요. 딸이 (공연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제가 가자고 했어요."
<인터뷰> 윤여심(비 팬) : "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임은 (같이 온) 친구들, 뽕은 (무대 위의) 비 "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비. 함성이 쏟아집니다.
저 우월한 기럭지와 멋진 몸매.
리허설 무대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내일 군대를 앞둔 마지막 공연인만큼 리허설부터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비입니다. 이렇게 공연하는 것이 최초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영광스럽고요. 이것이 1회가 되어서 내년부터는 100회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 7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벌써 군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는데요,
짧은 머리도 멋지네요.
운집한 2만여 팬들의 함성으로 서울 하늘이 울렸습니다.
사람 정말 많이 몰렸죠?
데뷔 10년차, 지금까지 약 120여 회에 이르는 단독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비인만큼, 무대 매너 역시 단연 최정상급 이었는데요,
<녹취> 비(가수) : "안녕하세요. 오늘 공연 여기까지? 목 쉰 분 계세요? 없죠? 제 목소리보다 훨씬 더 커야 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지막 공연이라서인지 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았는데요, 잘 다녀오도록 하고요, 최선을 다 하는 정지훈, 비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일 현역으로 의정부 306부대에 입대하는 월드스타 비, 2년간의 이별을 앞두고 그를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레인~! 기다릴게요. 걸 그룹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잘할 거라고 믿고요, 건강하세요 레인~! 사랑합니다."
인생은 고속도로, 그 위를 마구 달리던 나는 잠시 휴게소에서 쉬려한다.... 입대를 앞둔 가수 비가 이런 말과 함께 지난 밤 이별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장소도 특별했네요?
네, 바로 서울 강남의 중심 영동대로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2만 여 명 인파가 몰렸다네요.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죠?
월드스타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곳곳의 팬들도 직접 찾아왔다죠?
네 그 현장으로 이수정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자, 열기가 대단했다죠?
<리포트>
영동대로 왕복 14차로 가운데 절반인 7차선을 막고 설치한 특별 무대라서 교통혼잡 등 따가운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대 전 비의 고별무대라는 위용에 걸맞게, 국내외 팬들이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비가 없는 가요계, 이제 누가 지키죠?
비의 마지막 공연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공연을 꼬박 하루 앞두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전날 11시부터 영동대로를 통제하고 무대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대로에 웬 텐트냐고요?
하나라도 더 빠른 번호표를 받기 위해 밤을 새며 줄을 서고 있는겁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밤엔 정말 쌀쌀할텐데 하루 전날 밤인데도 줄이 끝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혜미 : "(지난 토요일 오후) 3시에 왔는데도 앞에 40명 정도 있었어요. "
<인터뷰> 토미코(일본 팬) : " (공연이 있을 때면) 항상 밤새워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도 밤새 기다릴 거예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줄을 대신 서주는 알바생도 많았습니다.
<녹취> "금요일 오후 7시요. 외국 분들 대신에 줄 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
이렇게 밤을 지새고 공연 당일 해가 밝았습니다.
지친 팬들, 아직도 단잠에 빠져계신 해외 팬들도 계시고... 세수 못한 얼굴에 꽃단장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비의 어떤 매력 때문에 이런 고생을 사서 하시나요?
<녹취> "남자의 로망이죠, (멋진) 근육을 (실제로) 한번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
<인터뷰> 조난다(미국 팬) : "레이니즘 노래가 좋아요. "
<인터뷰> 히로요(일본 팬) : "드라마에서 배우의 모습이 좋아요."
<인터뷰> 박영자(비 팬) : "(비가 공연을 한다는데) 집에 있을 수가 없죠. 비를 찬양하고 예뻐해야지 누구를 예뻐할 수 있겠어요. 최고예요."
특히 가족 단위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신지예 : "아이가 좋아해서 (함께) 보다 보니까 멋있더라고요. 딸이 (공연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제가 가자고 했어요."
<인터뷰> 윤여심(비 팬) : "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임은 (같이 온) 친구들, 뽕은 (무대 위의) 비 "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비. 함성이 쏟아집니다.
저 우월한 기럭지와 멋진 몸매.
리허설 무대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내일 군대를 앞둔 마지막 공연인만큼 리허설부터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비입니다. 이렇게 공연하는 것이 최초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영광스럽고요. 이것이 1회가 되어서 내년부터는 100회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 7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벌써 군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는데요,
짧은 머리도 멋지네요.
운집한 2만여 팬들의 함성으로 서울 하늘이 울렸습니다.
사람 정말 많이 몰렸죠?
데뷔 10년차, 지금까지 약 120여 회에 이르는 단독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비인만큼, 무대 매너 역시 단연 최정상급 이었는데요,
<녹취> 비(가수) : "안녕하세요. 오늘 공연 여기까지? 목 쉰 분 계세요? 없죠? 제 목소리보다 훨씬 더 커야 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지막 공연이라서인지 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았는데요, 잘 다녀오도록 하고요, 최선을 다 하는 정지훈, 비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일 현역으로 의정부 306부대에 입대하는 월드스타 비, 2년간의 이별을 앞두고 그를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레인~! 기다릴게요. 걸 그룹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잘할 거라고 믿고요, 건강하세요 레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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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0 09:05:30
- 수정2011-10-10 09:37:13
<앵커 멘트>
인생은 고속도로, 그 위를 마구 달리던 나는 잠시 휴게소에서 쉬려한다.... 입대를 앞둔 가수 비가 이런 말과 함께 지난 밤 이별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장소도 특별했네요?
네, 바로 서울 강남의 중심 영동대로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2만 여 명 인파가 몰렸다네요.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죠?
월드스타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곳곳의 팬들도 직접 찾아왔다죠?
네 그 현장으로 이수정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자, 열기가 대단했다죠?
<리포트>
영동대로 왕복 14차로 가운데 절반인 7차선을 막고 설치한 특별 무대라서 교통혼잡 등 따가운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대 전 비의 고별무대라는 위용에 걸맞게, 국내외 팬들이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비가 없는 가요계, 이제 누가 지키죠?
비의 마지막 공연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공연을 꼬박 하루 앞두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전날 11시부터 영동대로를 통제하고 무대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대로에 웬 텐트냐고요?
하나라도 더 빠른 번호표를 받기 위해 밤을 새며 줄을 서고 있는겁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밤엔 정말 쌀쌀할텐데 하루 전날 밤인데도 줄이 끝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혜미 : "(지난 토요일 오후) 3시에 왔는데도 앞에 40명 정도 있었어요. "
<인터뷰> 토미코(일본 팬) : " (공연이 있을 때면) 항상 밤새워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도 밤새 기다릴 거예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줄을 대신 서주는 알바생도 많았습니다.
<녹취> "금요일 오후 7시요. 외국 분들 대신에 줄 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
이렇게 밤을 지새고 공연 당일 해가 밝았습니다.
지친 팬들, 아직도 단잠에 빠져계신 해외 팬들도 계시고... 세수 못한 얼굴에 꽃단장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비의 어떤 매력 때문에 이런 고생을 사서 하시나요?
<녹취> "남자의 로망이죠, (멋진) 근육을 (실제로) 한번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
<인터뷰> 조난다(미국 팬) : "레이니즘 노래가 좋아요. "
<인터뷰> 히로요(일본 팬) : "드라마에서 배우의 모습이 좋아요."
<인터뷰> 박영자(비 팬) : "(비가 공연을 한다는데) 집에 있을 수가 없죠. 비를 찬양하고 예뻐해야지 누구를 예뻐할 수 있겠어요. 최고예요."
특히 가족 단위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신지예 : "아이가 좋아해서 (함께) 보다 보니까 멋있더라고요. 딸이 (공연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제가 가자고 했어요."
<인터뷰> 윤여심(비 팬) : "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임은 (같이 온) 친구들, 뽕은 (무대 위의) 비 "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비. 함성이 쏟아집니다.
저 우월한 기럭지와 멋진 몸매.
리허설 무대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내일 군대를 앞둔 마지막 공연인만큼 리허설부터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비입니다. 이렇게 공연하는 것이 최초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영광스럽고요. 이것이 1회가 되어서 내년부터는 100회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 7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벌써 군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는데요,
짧은 머리도 멋지네요.
운집한 2만여 팬들의 함성으로 서울 하늘이 울렸습니다.
사람 정말 많이 몰렸죠?
데뷔 10년차, 지금까지 약 120여 회에 이르는 단독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비인만큼, 무대 매너 역시 단연 최정상급 이었는데요,
<녹취> 비(가수) : "안녕하세요. 오늘 공연 여기까지? 목 쉰 분 계세요? 없죠? 제 목소리보다 훨씬 더 커야 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지막 공연이라서인지 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았는데요, 잘 다녀오도록 하고요, 최선을 다 하는 정지훈, 비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일 현역으로 의정부 306부대에 입대하는 월드스타 비, 2년간의 이별을 앞두고 그를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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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iam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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