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11개월 만에 협상 타결 임박
입력 2011.11.10 (06:32)
수정 2011.1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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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째 계속된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이 곧 종지부를 찍을 것 같습니다.
어제 잠정 합의문이 나왔고 노조는 오늘 총회를 열어 조합원 찬반을 묻기로 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사가 진통 끝에 잠정 합의문을 이끌어 냈습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을 보면 회사는 해고자 94명을 합의일로부터 1년 내에 다시 채용하고, 이들의 해고 전 경력도 모두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고자 생계비 2천만 원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7일 국회가 내놓은 합의 권고안과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노조는 곧바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합의문을 찬반에 부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대로 체포하겠다며 경찰이 조선소 안으로 집결하자, 노동자들이 이를 막겠다며 자리를 벗어났고 찬반투표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조합원 총회가 무산되면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잠정 합의한 정리해고 협상의 최종 타결도 연기됐습니다.
노조 측은 김진숙씨가 내려오면 환영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경찰이 조선소 밖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해도(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 : "회사 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습니다."
사측은 경찰과 협의해 노조 요구를 들어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쯤 다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째 계속된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이 곧 종지부를 찍을 것 같습니다.
어제 잠정 합의문이 나왔고 노조는 오늘 총회를 열어 조합원 찬반을 묻기로 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사가 진통 끝에 잠정 합의문을 이끌어 냈습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을 보면 회사는 해고자 94명을 합의일로부터 1년 내에 다시 채용하고, 이들의 해고 전 경력도 모두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고자 생계비 2천만 원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7일 국회가 내놓은 합의 권고안과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노조는 곧바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합의문을 찬반에 부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대로 체포하겠다며 경찰이 조선소 안으로 집결하자, 노동자들이 이를 막겠다며 자리를 벗어났고 찬반투표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조합원 총회가 무산되면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잠정 합의한 정리해고 협상의 최종 타결도 연기됐습니다.
노조 측은 김진숙씨가 내려오면 환영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경찰이 조선소 밖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해도(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 : "회사 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습니다."
사측은 경찰과 협의해 노조 요구를 들어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쯤 다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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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 11개월 만에 협상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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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06:32:18
- 수정2011-11-10 07:08:46
<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째 계속된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이 곧 종지부를 찍을 것 같습니다.
어제 잠정 합의문이 나왔고 노조는 오늘 총회를 열어 조합원 찬반을 묻기로 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사가 진통 끝에 잠정 합의문을 이끌어 냈습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을 보면 회사는 해고자 94명을 합의일로부터 1년 내에 다시 채용하고, 이들의 해고 전 경력도 모두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고자 생계비 2천만 원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7일 국회가 내놓은 합의 권고안과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노조는 곧바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합의문을 찬반에 부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대로 체포하겠다며 경찰이 조선소 안으로 집결하자, 노동자들이 이를 막겠다며 자리를 벗어났고 찬반투표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조합원 총회가 무산되면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잠정 합의한 정리해고 협상의 최종 타결도 연기됐습니다.
노조 측은 김진숙씨가 내려오면 환영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경찰이 조선소 밖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해도(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 : "회사 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습니다."
사측은 경찰과 협의해 노조 요구를 들어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쯤 다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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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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