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명신대 폐교 ‘거센 후폭풍’
입력 2011.11.10 (07:09)
수정 2011.11.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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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전남의 성화대와 명신대를 폐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후폭풍이 거셉니다.
학생과 교수가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기 중인데도 강의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대학 폐쇄 발표로 학생들이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 대학으로 편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인터뷰> 채민현(성화대 항공과) : "(편입 대상 대학은) 자체 활주로도 없는 상황이고, 저희는 비행기랑 활주로까지 다 있는데 그 학교로 옮기라는 건 불공평하다고 여기죠."
성화대와 명신대에서 180여 명의 교직원이 실직 위기에 놓였고, 수십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 교육시설은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안경수(성화대 항공과 교수) : "많은 예산을 국가에서 투자하고, 학생들의 교비를 들여서 만든 건데, 이게 무용지물이 된다는 거죠."
대학가 주변 상가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학생들 발길이 뜸해지면서 식당과 당구장 등 주변 40여 개 업소 가운데 절반이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대학 주변 상인 : "(매출이) 약 30%는 줄었다고 봐야죠.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장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죠."
성화대와 명신대가 폐교된 뒤 대학 건물 처리도 문제입니다.
지난 2000년 폐교된 나주의 광주 예술대 건물은 11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부실 경영으로 대학이 폐교되면서 학생과 교수의 거취는 물론, 지역 경제까지 침체시키며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전남의 성화대와 명신대를 폐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후폭풍이 거셉니다.
학생과 교수가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기 중인데도 강의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대학 폐쇄 발표로 학생들이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 대학으로 편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인터뷰> 채민현(성화대 항공과) : "(편입 대상 대학은) 자체 활주로도 없는 상황이고, 저희는 비행기랑 활주로까지 다 있는데 그 학교로 옮기라는 건 불공평하다고 여기죠."
성화대와 명신대에서 180여 명의 교직원이 실직 위기에 놓였고, 수십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 교육시설은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안경수(성화대 항공과 교수) : "많은 예산을 국가에서 투자하고, 학생들의 교비를 들여서 만든 건데, 이게 무용지물이 된다는 거죠."
대학가 주변 상가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학생들 발길이 뜸해지면서 식당과 당구장 등 주변 40여 개 업소 가운데 절반이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대학 주변 상인 : "(매출이) 약 30%는 줄었다고 봐야죠.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장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죠."
성화대와 명신대가 폐교된 뒤 대학 건물 처리도 문제입니다.
지난 2000년 폐교된 나주의 광주 예술대 건물은 11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부실 경영으로 대학이 폐교되면서 학생과 교수의 거취는 물론, 지역 경제까지 침체시키며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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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07:09:00
- 수정2011-11-10 07:43:17
<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전남의 성화대와 명신대를 폐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후폭풍이 거셉니다.
학생과 교수가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기 중인데도 강의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대학 폐쇄 발표로 학생들이 동요하면서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 대학으로 편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인터뷰> 채민현(성화대 항공과) : "(편입 대상 대학은) 자체 활주로도 없는 상황이고, 저희는 비행기랑 활주로까지 다 있는데 그 학교로 옮기라는 건 불공평하다고 여기죠."
성화대와 명신대에서 180여 명의 교직원이 실직 위기에 놓였고, 수십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 교육시설은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안경수(성화대 항공과 교수) : "많은 예산을 국가에서 투자하고, 학생들의 교비를 들여서 만든 건데, 이게 무용지물이 된다는 거죠."
대학가 주변 상가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학생들 발길이 뜸해지면서 식당과 당구장 등 주변 40여 개 업소 가운데 절반이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대학 주변 상인 : "(매출이) 약 30%는 줄었다고 봐야죠.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장사를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죠."
성화대와 명신대가 폐교된 뒤 대학 건물 처리도 문제입니다.
지난 2000년 폐교된 나주의 광주 예술대 건물은 11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부실 경영으로 대학이 폐교되면서 학생과 교수의 거취는 물론, 지역 경제까지 침체시키며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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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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