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도로 방사능 아스팔트, 공원에 방치
입력 2011.11.15 (22:06)
수정 2011.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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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능 아스팔트가 문제가 돼서 철거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거기서 철거한 아스팔트, 안전한 곳에 격리해서 보관한 줄 알았는데 공원 한 구석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근린공원 수영장 부지, 폐아스팔트가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지난 4일 방사능이 과다 검출돼 주택가 도로에서 철거했던 바로 그 아스팔틉니다.
간이측정기로 측정해보니 여전히 시간당 2천 나노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녹취>이지언(환경연합 간사) : "우리가 최대 수치가 나왔던 게 원자력 안전기술원 수친데 3.2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 때문에 아스팔트를 철거했던 구청 측은 철거뒤 처리 방법이 없어 골칩니다.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돼 격리보관해야 하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경주 방폐장은 아직 완공이 안됐고 원자력 연구원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임시 보관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임시 보관소를 새로 지을 때까지는 이렇게 방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배경섭(노원구 도시계획국장) :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가설건물 형태로 보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시 보관소를 지으려고 추진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언제 33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얼마전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능 아스팔트가 문제가 돼서 철거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거기서 철거한 아스팔트, 안전한 곳에 격리해서 보관한 줄 알았는데 공원 한 구석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근린공원 수영장 부지, 폐아스팔트가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지난 4일 방사능이 과다 검출돼 주택가 도로에서 철거했던 바로 그 아스팔틉니다.
간이측정기로 측정해보니 여전히 시간당 2천 나노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녹취>이지언(환경연합 간사) : "우리가 최대 수치가 나왔던 게 원자력 안전기술원 수친데 3.2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 때문에 아스팔트를 철거했던 구청 측은 철거뒤 처리 방법이 없어 골칩니다.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돼 격리보관해야 하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경주 방폐장은 아직 완공이 안됐고 원자력 연구원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임시 보관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임시 보관소를 새로 지을 때까지는 이렇게 방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배경섭(노원구 도시계획국장) :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가설건물 형태로 보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시 보관소를 지으려고 추진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언제 33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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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도로 방사능 아스팔트, 공원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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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22:06:28
- 수정2011-11-15 22:06:48
<앵커 멘트>
얼마전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능 아스팔트가 문제가 돼서 철거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거기서 철거한 아스팔트, 안전한 곳에 격리해서 보관한 줄 알았는데 공원 한 구석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근린공원 수영장 부지, 폐아스팔트가 천막에 덮여있습니다.
지난 4일 방사능이 과다 검출돼 주택가 도로에서 철거했던 바로 그 아스팔틉니다.
간이측정기로 측정해보니 여전히 시간당 2천 나노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녹취>이지언(환경연합 간사) : "우리가 최대 수치가 나왔던 게 원자력 안전기술원 수친데 3.2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 때문에 아스팔트를 철거했던 구청 측은 철거뒤 처리 방법이 없어 골칩니다.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돼 격리보관해야 하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경주 방폐장은 아직 완공이 안됐고 원자력 연구원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임시 보관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임시 보관소를 새로 지을 때까지는 이렇게 방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배경섭(노원구 도시계획국장) :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가설건물 형태로 보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시 보관소를 지으려고 추진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언제 33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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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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