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계속…절전운동 속 내복의 귀환

입력 2011.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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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도 춥고 전력 대란을 막는다며 실내온도를 낮추는 건물도 많아졌죠.

따뜻한 내복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열 내의, 면 내의, 기능성 내의.

맵시 있는 겨울 내복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요즘 같은 매서운 추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따뜻한 내복입니다.

<인터뷰> 전효정(전북 완주군 봉동읍) : "너무 추우니까 아무래도 입어야될 것 같고, 난방비도 좀 그렇고요."

정부의 절전 시책에 맞춰 실내온도를 18도에 맞춘 사무실입니다.

무릎 담요를 덮고 외투를 걸치고 일하던 직원들은, 아예 단체로 내복을 구입해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용(회사원) : "사옥 난방온도를 낮추다 보니까 저희가 근무하기 위해서 보온 차원에서 내복을 입고 출근하게 됐습니다."

한 대형 마트 조사 결과 올 겨울 내복 판매량은 약 24%나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의 구입량이 크게 늘었는데, 밖에서 일하는 30~40대 남성이 70%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내복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업체들은 생산량을 예년보다 20% 이상 크게 늘렸습니다.

<인터뷰> 유병남(내복 업체 지점장) : "작년보다 이번 달 같은 경우는 38% 이상 신장을 했고, 남자 내의 같은 경우는 40% 이상 신장이 되고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정도 올라가, 그만큼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연간 1조 8천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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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계속…절전운동 속 내복의 귀환
    • 입력 2011-12-26 2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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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도 춥고 전력 대란을 막는다며 실내온도를 낮추는 건물도 많아졌죠. 따뜻한 내복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열 내의, 면 내의, 기능성 내의. 맵시 있는 겨울 내복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요즘 같은 매서운 추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따뜻한 내복입니다. <인터뷰> 전효정(전북 완주군 봉동읍) : "너무 추우니까 아무래도 입어야될 것 같고, 난방비도 좀 그렇고요." 정부의 절전 시책에 맞춰 실내온도를 18도에 맞춘 사무실입니다. 무릎 담요를 덮고 외투를 걸치고 일하던 직원들은, 아예 단체로 내복을 구입해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용(회사원) : "사옥 난방온도를 낮추다 보니까 저희가 근무하기 위해서 보온 차원에서 내복을 입고 출근하게 됐습니다." 한 대형 마트 조사 결과 올 겨울 내복 판매량은 약 24%나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의 구입량이 크게 늘었는데, 밖에서 일하는 30~40대 남성이 70%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내복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업체들은 생산량을 예년보다 20% 이상 크게 늘렸습니다. <인터뷰> 유병남(내복 업체 지점장) : "작년보다 이번 달 같은 경우는 38% 이상 신장을 했고, 남자 내의 같은 경우는 40% 이상 신장이 되고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정도 올라가, 그만큼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연간 1조 8천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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