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영결식’ 주도…‘3대 세습’ 과시

입력 2011.12.28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오늘 쏟아지는 눈 속에 평양에서 치러졌습니다.

김정은은 당.군.정을 아우른 북한 최고 지도부를 대동하고 영구차를 호위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영정인 태양상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평양 금수산 기념 궁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북한 최고지도부와 함께 운구차를 호위하며 의장대 앞을 지납니다.

<녹취> 조선노동당 총비서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를 추모하기 위하여 엄숙히..."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발인식과 평양시 순회, 그리고 영결식까지의 과정을 세 시간여 동안 실황중계했습니다.

눈보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평양시를 돌고 다시 금수산 기념궁전에 돌아온 행렬엔 21발의 조총이 발사됐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최고 실세들과 단상 한 가운데 올라 육해공군을 사열했습니다.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 전 과정을 김정은 부위원장이 주도함으로써 북한은 대내외에 김정일 위원장의 시대가 가고 후계자 김정은의 시대가 왔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내일은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 평양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중앙추도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김정일 영결식’ 주도…‘3대 세습’ 과시
    • 입력 2011-12-28 22:05:38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오늘 쏟아지는 눈 속에 평양에서 치러졌습니다. 김정은은 당.군.정을 아우른 북한 최고 지도부를 대동하고 영구차를 호위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영정인 태양상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평양 금수산 기념 궁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북한 최고지도부와 함께 운구차를 호위하며 의장대 앞을 지납니다. <녹취> 조선노동당 총비서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를 추모하기 위하여 엄숙히..."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발인식과 평양시 순회, 그리고 영결식까지의 과정을 세 시간여 동안 실황중계했습니다. 눈보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평양시를 돌고 다시 금수산 기념궁전에 돌아온 행렬엔 21발의 조총이 발사됐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최고 실세들과 단상 한 가운데 올라 육해공군을 사열했습니다.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 전 과정을 김정은 부위원장이 주도함으로써 북한은 대내외에 김정일 위원장의 시대가 가고 후계자 김정은의 시대가 왔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내일은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 평양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중앙추도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