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비판 실화 소재 영화 봇물

입력 2011.12.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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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대학 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쐈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법부를 정면 비판하는 만큼 또 다시 논란이 일 것 같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전 S대 교수 김경호 씨가 교수 지위확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재판장의 집을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년 전 '석궁 테러' 사건의 쟁점은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아니면 우발적이었는 지였습니다.

<녹취> 영화 '부러진 화살' : "부러진 화살을 발견 못 했다면 어디로 갔죠?"

결정적인 증거가 될 부러진 화살은 사라졌고, 피해 판사의 와이셔츠엔 겉옷과 내의와 달리 핏자국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은 조작 논란까지 일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고 해당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무죄를 주장하는 김 교수를 통해 영화는 사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정지영('부러진 화살' 감독) : "제가 재판관인 판사도 아니고 법률 공부도 안 했지만은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정당한 판결이 아니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 성폭력 실화를 다뤄 성폭력범 처벌을 강화하는 법개정까지 이뤄냈던 영화 '도가니'에 이어, 사법부를 정면으로 조준한 실화 소재 영화에 관객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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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비판 실화 소재 영화 봇물
    • 입력 2011-12-28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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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대학 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쐈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법부를 정면 비판하는 만큼 또 다시 논란이 일 것 같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전 S대 교수 김경호 씨가 교수 지위확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재판장의 집을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년 전 '석궁 테러' 사건의 쟁점은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아니면 우발적이었는 지였습니다. <녹취> 영화 '부러진 화살' : "부러진 화살을 발견 못 했다면 어디로 갔죠?" 결정적인 증거가 될 부러진 화살은 사라졌고, 피해 판사의 와이셔츠엔 겉옷과 내의와 달리 핏자국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은 조작 논란까지 일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고 해당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무죄를 주장하는 김 교수를 통해 영화는 사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정지영('부러진 화살' 감독) : "제가 재판관인 판사도 아니고 법률 공부도 안 했지만은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정당한 판결이 아니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 성폭력 실화를 다뤄 성폭력범 처벌을 강화하는 법개정까지 이뤄냈던 영화 '도가니'에 이어, 사법부를 정면으로 조준한 실화 소재 영화에 관객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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