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성폭행…조폭 뺨치는 ‘일진’ 중학생
입력 2012.01.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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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이른바 일진 중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 갈 때마다 이어진 집단 폭행.
중학교 1학년 이모 군에게 지난 1년은 악몽 같습니다.
<녹취> 이00(피해학생/음성변조) : "저희가 (돈을) 못 모아 주면요. 2학년 형들이 3학년한테 맞으니까 또 2학년들이 맞고, 저희 때리고 어떨 땐 형들도 직접 때리고 그랬어요."
경찰조사 결과, 이 학교 3학년 김모 군 등 22명은 폭력서클을 만든 뒤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후배 34명을 폭행하고 돈을 뺏었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후배에게는 가슴을 때려 정신을 잃게 하는 '기절놀이'를 하는 등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생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었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이렇게 CCTV가 비치지 않는 운동장 구석에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대낮이었지만, 학교 측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겼고 학교 측도 피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한 뒤에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2학년) 10여 명 정도가 교무실로 내려왔습니다. 정도가 심하고 견딜 수가 없다. 선생님들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경찰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집단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하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이른바 일진 중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 갈 때마다 이어진 집단 폭행.
중학교 1학년 이모 군에게 지난 1년은 악몽 같습니다.
<녹취> 이00(피해학생/음성변조) : "저희가 (돈을) 못 모아 주면요. 2학년 형들이 3학년한테 맞으니까 또 2학년들이 맞고, 저희 때리고 어떨 땐 형들도 직접 때리고 그랬어요."
경찰조사 결과, 이 학교 3학년 김모 군 등 22명은 폭력서클을 만든 뒤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후배 34명을 폭행하고 돈을 뺏었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후배에게는 가슴을 때려 정신을 잃게 하는 '기절놀이'를 하는 등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생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었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이렇게 CCTV가 비치지 않는 운동장 구석에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대낮이었지만, 학교 측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겼고 학교 측도 피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한 뒤에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2학년) 10여 명 정도가 교무실로 내려왔습니다. 정도가 심하고 견딜 수가 없다. 선생님들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경찰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집단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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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에 성폭행…조폭 뺨치는 ‘일진’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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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04 22:02:26
<앵커 멘트>
하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이른바 일진 중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 갈 때마다 이어진 집단 폭행.
중학교 1학년 이모 군에게 지난 1년은 악몽 같습니다.
<녹취> 이00(피해학생/음성변조) : "저희가 (돈을) 못 모아 주면요. 2학년 형들이 3학년한테 맞으니까 또 2학년들이 맞고, 저희 때리고 어떨 땐 형들도 직접 때리고 그랬어요."
경찰조사 결과, 이 학교 3학년 김모 군 등 22명은 폭력서클을 만든 뒤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후배 34명을 폭행하고 돈을 뺏었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후배에게는 가슴을 때려 정신을 잃게 하는 '기절놀이'를 하는 등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생은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었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이렇게 CCTV가 비치지 않는 운동장 구석에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대낮이었지만, 학교 측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겼고 학교 측도 피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한 뒤에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2학년) 10여 명 정도가 교무실로 내려왔습니다. 정도가 심하고 견딜 수가 없다. 선생님들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경찰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집단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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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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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학교 폭력’ …위험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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