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반월역 지하철 고장…1시간 운행 중단

입력 2012.01.23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운행 중인 전동차가 갑자기 불꽃을 튀며 멈춰 서 승객들이 추운 날씨 속에 한 시간 동안 대체 열차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설 연휴에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병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동차 문밖으로 갑자기 불꽃이 튑니다.

캄캄한 전동차 내부엔 희미한 비상등 불빛만 남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고장 나 반월역에 멈춰 섰습니다.

<녹취> 최승엽(열차 승객) : "지하철이 멈추더니 불이 다 꺼졌어요, 비상등만 빼고요. 그리고 다시 전원을 키는데 위에서 스파크가 계속 튀더라고요."

열차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백여 명의 승객들이 영하 10도의 날씨 속에 대체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불길을 향해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윤지(주민) :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검은 연기는 자욱한데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거든요."

2층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주민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베란다에서 전선 타는 냄새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시 전농동 일대 6백여 가구가 20여 분 동안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윤양임(전농동) : "가족들이 모여서 음식을 하다가 당황도 됐고"

한국전력공사는 송전 장치에 이물질이 들어가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앞에서 36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신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호선 반월역 지하철 고장…1시간 운행 중단
    • 입력 2012-01-23 07:24: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운행 중인 전동차가 갑자기 불꽃을 튀며 멈춰 서 승객들이 추운 날씨 속에 한 시간 동안 대체 열차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설 연휴에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병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동차 문밖으로 갑자기 불꽃이 튑니다. 캄캄한 전동차 내부엔 희미한 비상등 불빛만 남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고장 나 반월역에 멈춰 섰습니다. <녹취> 최승엽(열차 승객) : "지하철이 멈추더니 불이 다 꺼졌어요, 비상등만 빼고요. 그리고 다시 전원을 키는데 위에서 스파크가 계속 튀더라고요." 열차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백여 명의 승객들이 영하 10도의 날씨 속에 대체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불길을 향해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윤지(주민) :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검은 연기는 자욱한데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거든요." 2층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주민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베란다에서 전선 타는 냄새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시 전농동 일대 6백여 가구가 20여 분 동안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윤양임(전농동) : "가족들이 모여서 음식을 하다가 당황도 됐고" 한국전력공사는 송전 장치에 이물질이 들어가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앞에서 36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신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