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리치, 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위…경선 혼전

입력 2012.01.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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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창 불붙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구도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초반 롬니 대세론이 확산되는가 싶더니 깅리치 후보가 어제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함으로써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승리했습니다.

선두인 롬니 전 지사와 접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10% 이상 표 차이로 크게 이겼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공화당 경선후보) : " 정책이 적절한 후보가 돈많은 후보를 이긴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도 이걸 다시 보여줍시다"

깅리치는 공화당 텃밭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티파티와 기독교 보수파의 몰표를 받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토론회에서 과거 혼외 정사 문제를 제기한 언론을 정면으로 받아친것도 오히려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공화당 경선후보) : "혼외 정사를 주제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시작하는것을 보고 소름이 끼칩니다"

대세론을 굳히려던 롬니 전 지사는 보수 유권자의 집중 견제에다 일반 근로자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납부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롬니는 이에따라 세금 납부 내역을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트 롬니(공화당 경선후보) :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습니다. 내일부터 플로리다 선거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30년만에 처음으로 공화당 경선 초반 3곳의 승자가 모두 갈리면서 혼전 양상이 됐습니다.

공화당 경선이 온건파인 롬니와 보수파인 깅리치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오는 31일 플로리다 경선 결과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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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리치, 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위…경선 혼전
    • 입력 2012-01-23 07: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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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창 불붙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구도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초반 롬니 대세론이 확산되는가 싶더니 깅리치 후보가 어제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함으로써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승리했습니다. 선두인 롬니 전 지사와 접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10% 이상 표 차이로 크게 이겼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공화당 경선후보) : " 정책이 적절한 후보가 돈많은 후보를 이긴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도 이걸 다시 보여줍시다" 깅리치는 공화당 텃밭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티파티와 기독교 보수파의 몰표를 받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토론회에서 과거 혼외 정사 문제를 제기한 언론을 정면으로 받아친것도 오히려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공화당 경선후보) : "혼외 정사를 주제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시작하는것을 보고 소름이 끼칩니다" 대세론을 굳히려던 롬니 전 지사는 보수 유권자의 집중 견제에다 일반 근로자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납부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롬니는 이에따라 세금 납부 내역을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트 롬니(공화당 경선후보) :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습니다. 내일부터 플로리다 선거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30년만에 처음으로 공화당 경선 초반 3곳의 승자가 모두 갈리면서 혼전 양상이 됐습니다. 공화당 경선이 온건파인 롬니와 보수파인 깅리치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오는 31일 플로리다 경선 결과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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