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에 음악회 관람한 까닭은?

입력 2012.0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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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는 언제부턴가 신년에 지도부가 음악회를 관람하는 것이 전통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새로 권좌에 오른 김정은 부위원장도 당.군.정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올해 은하수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는데요.

특히, 은하수 관현악단은 김정은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악단으로 꼽히는 은하수 관현악단.

김정은 부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두번째 공식활동으로 이 은하수 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를 참관했습니다.

올 해는 지난 해와 달리 단원들이 군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예술 분야에서 기량이 우수한 예술인들을 체제 선전에 동원해온만큼 북한의 긴장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버지의 현지지도 노선 이어가는 측면과 문화 예술 분야에서 문명강국으로 가겠다는 하나의 전략적 의도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현악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에 창단됐고, 은하수란 이름은 김정은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은 지휘자 정명훈이 지난 해 방북했을 때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남북교류가 트인다면 이들의 음악을 북한 밖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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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신년에 음악회 관람한 까닭은?
    • 입력 2012-01-23 0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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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는 언제부턴가 신년에 지도부가 음악회를 관람하는 것이 전통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새로 권좌에 오른 김정은 부위원장도 당.군.정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올해 은하수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는데요. 특히, 은하수 관현악단은 김정은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악단으로 꼽히는 은하수 관현악단. 김정은 부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두번째 공식활동으로 이 은하수 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를 참관했습니다. 올 해는 지난 해와 달리 단원들이 군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예술 분야에서 기량이 우수한 예술인들을 체제 선전에 동원해온만큼 북한의 긴장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버지의 현지지도 노선 이어가는 측면과 문화 예술 분야에서 문명강국으로 가겠다는 하나의 전략적 의도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현악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에 창단됐고, 은하수란 이름은 김정은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은 지휘자 정명훈이 지난 해 방북했을 때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남북교류가 트인다면 이들의 음악을 북한 밖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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