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폭발 사고, 열악한 환경이 화 불러
입력 2012.02.05 (21:47)
수정 2012.0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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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명의 사상자를 낸 태백 탄광 폭발사고는 가스 감시 장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독가스 탓에 오늘도 현장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공 장성광업소는 개발된 지 76년이나 된 노후 탄광입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점은 수직으로 지하 975미터 지점,
지열 때문에 갱내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습니다.
환기시설이 있지만, 경사진 운반갱도를 지나 막장까지 가는 동안 뜨거운 열풍으로 바뀝니다.
<인터뷰> 김동진(석공 노조 부지부장) :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가 90% 정도 나오니까, 땀도 많이 나고... 거기에 대한 작업복을 두 벌씩 (준비합니다.)"
특히,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긴 갱도에선 가스가 빨리 빠져나가지 못하지만, 막장 17곳에 설치된 가스감시장치는 5곳에 불과합니다.
이런 위험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천10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깊이가 낮은 폐 탄광의 재개발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 지난 1993년 문을 닫은 인근 함태 탄광의 대체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태호(태백시현안대책위 기획팀장) : "훨씬 더 좋은 작업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고..."
하지만 경제성을 우선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폐탄광의 재개발이 미뤄지는 사이, 광원들의 희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9명의 사상자를 낸 태백 탄광 폭발사고는 가스 감시 장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독가스 탓에 오늘도 현장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공 장성광업소는 개발된 지 76년이나 된 노후 탄광입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점은 수직으로 지하 975미터 지점,
지열 때문에 갱내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습니다.
환기시설이 있지만, 경사진 운반갱도를 지나 막장까지 가는 동안 뜨거운 열풍으로 바뀝니다.
<인터뷰> 김동진(석공 노조 부지부장) :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가 90% 정도 나오니까, 땀도 많이 나고... 거기에 대한 작업복을 두 벌씩 (준비합니다.)"
특히,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긴 갱도에선 가스가 빨리 빠져나가지 못하지만, 막장 17곳에 설치된 가스감시장치는 5곳에 불과합니다.
이런 위험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천10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깊이가 낮은 폐 탄광의 재개발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 지난 1993년 문을 닫은 인근 함태 탄광의 대체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태호(태백시현안대책위 기획팀장) : "훨씬 더 좋은 작업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고..."
하지만 경제성을 우선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폐탄광의 재개발이 미뤄지는 사이, 광원들의 희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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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 폭발 사고, 열악한 환경이 화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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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5 21:47:37
- 수정2012-02-06 14:58:07
<앵커 멘트>
9명의 사상자를 낸 태백 탄광 폭발사고는 가스 감시 장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독가스 탓에 오늘도 현장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공 장성광업소는 개발된 지 76년이나 된 노후 탄광입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점은 수직으로 지하 975미터 지점,
지열 때문에 갱내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습니다.
환기시설이 있지만, 경사진 운반갱도를 지나 막장까지 가는 동안 뜨거운 열풍으로 바뀝니다.
<인터뷰> 김동진(석공 노조 부지부장) :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가 90% 정도 나오니까, 땀도 많이 나고... 거기에 대한 작업복을 두 벌씩 (준비합니다.)"
특히,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긴 갱도에선 가스가 빨리 빠져나가지 못하지만, 막장 17곳에 설치된 가스감시장치는 5곳에 불과합니다.
이런 위험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천10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깊이가 낮은 폐 탄광의 재개발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 지난 1993년 문을 닫은 인근 함태 탄광의 대체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태호(태백시현안대책위 기획팀장) : "훨씬 더 좋은 작업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고..."
하지만 경제성을 우선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폐탄광의 재개발이 미뤄지는 사이, 광원들의 희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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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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