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역구 불출마…새 로고·심볼도 공개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색깔까지 확 바꾼 당 로고도 오늘 공개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결정은 당사를 찾아온 지역구 주민들과 다시 상의한 끝에 내려졌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많은 고민끝에 자신을 키워준 정치적 고향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참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비상대책위원장) : "지역구민 뜻을 따라 더 큰 정치에 몸을 던지기로 결단을 내렸다."

비례 대표 출마 여부는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승적 결단이라며 긍정적 반응이 많았지만 중진들의 용퇴로 이어질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가운데 송파 병을 제외한 6곳과 양천 갑 그리고 분당 등 9곳을 비례대표 공천 배제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또 태극기의 색깔에서 흰색과 빨간색을 상징색으로 정하고 새 로고와 심볼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조동원(새누리당 홍보기획 본부장) : "우리 국민이 하나된다는, 담는다는 그릇의 모양을 갖고 있구요."

새 당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는 큰 논란 없이 수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