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폐차할 차를 폐차하지 않고 분해한 다음에 부속품을 빼내 팔아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수입차가 많았는데 이들이 판매한 부속품 가운데는 안전에 직결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
수입차 수십 여대가 여기저기 나 뒹굴고 있습니다.
번호판은 물론, 타이어와 엔진 운전대까지 사라졌고 차량 고유번호도 훼손됐습니다.
대부분 사고 차량으로 폐차 대상이지만, 이곳에서 모두 분해됐습니다.
<녹취> 황준식(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 : "이게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차량인지 어떻게 유통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죠. 무적차량이 되는 겁니다. 일명 대포 차량..."
33살 정 모씨는, 폐차장 8곳과 공모해 폐차 의뢰된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안전에 직결돼 재활용이 금지된 부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아 7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행정기관이 폐차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고, 수입 차주들이 중고 부품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정 모씨(무등록 중고부품 판매업자) : "(외제차는) 일단 수리비가 굉장히 많이 나오니까, 중고를 쓰면 차주들도 저렴한 비용에 수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고 차량의 제어장치나 조향장치를 떼 내 부품으로 재활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부품을 구입한 차량 소유주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폐차할 차를 폐차하지 않고 분해한 다음에 부속품을 빼내 팔아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수입차가 많았는데 이들이 판매한 부속품 가운데는 안전에 직결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
수입차 수십 여대가 여기저기 나 뒹굴고 있습니다.
번호판은 물론, 타이어와 엔진 운전대까지 사라졌고 차량 고유번호도 훼손됐습니다.
대부분 사고 차량으로 폐차 대상이지만, 이곳에서 모두 분해됐습니다.
<녹취> 황준식(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 : "이게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차량인지 어떻게 유통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죠. 무적차량이 되는 겁니다. 일명 대포 차량..."
33살 정 모씨는, 폐차장 8곳과 공모해 폐차 의뢰된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안전에 직결돼 재활용이 금지된 부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아 7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행정기관이 폐차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고, 수입 차주들이 중고 부품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정 모씨(무등록 중고부품 판매업자) : "(외제차는) 일단 수리비가 굉장히 많이 나오니까, 중고를 쓰면 차주들도 저렴한 비용에 수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고 차량의 제어장치나 조향장치를 떼 내 부품으로 재활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부품을 구입한 차량 소유주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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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금지 폐차 부품 불법 유통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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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7 22:02:41
<앵커 멘트>
폐차할 차를 폐차하지 않고 분해한 다음에 부속품을 빼내 팔아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수입차가 많았는데 이들이 판매한 부속품 가운데는 안전에 직결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
수입차 수십 여대가 여기저기 나 뒹굴고 있습니다.
번호판은 물론, 타이어와 엔진 운전대까지 사라졌고 차량 고유번호도 훼손됐습니다.
대부분 사고 차량으로 폐차 대상이지만, 이곳에서 모두 분해됐습니다.
<녹취> 황준식(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 : "이게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차량인지 어떻게 유통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죠. 무적차량이 되는 겁니다. 일명 대포 차량..."
33살 정 모씨는, 폐차장 8곳과 공모해 폐차 의뢰된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안전에 직결돼 재활용이 금지된 부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아 7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행정기관이 폐차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고, 수입 차주들이 중고 부품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정 모씨(무등록 중고부품 판매업자) : "(외제차는) 일단 수리비가 굉장히 많이 나오니까, 중고를 쓰면 차주들도 저렴한 비용에 수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고 차량의 제어장치나 조향장치를 떼 내 부품으로 재활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부품을 구입한 차량 소유주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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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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