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갈취에 성매매…경찰, 일진회 해체 박차
입력 2012.02.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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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을 모아오게 하고 성매매를 강요하고 우리 아이들 교실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일진들의 폭력 행태가 경찰 단속망에 잇따라 걸려 들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장모 군이 학교 친구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틀 안에 돈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장 군 등 1학년 9명은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백 여 차례 가까이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학교 선배들에게 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2,3학년 30명으로 구성된 '일진'들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때리는 속칭 '물갈이'를 하는가 하면, 단지 재미 삼아 학생들에게 싸움을 붙여 서로 때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OO(피해학생) : "무서워서 신고도 못했어요. 보복할까봐..."
또 다른 중학교에 재학중인 15살 김모 군 등 17명도 돈을 가져오라며 상습적으로 후배들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심지어 키가 크다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자신을 욕하고 다닌다며 15살 김모 양을 때리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현(경위/서울 동대문경찰서) : "학교 측과 공조해서 일진회를 파악하고 처벌보다는 선도해 나가자는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 일부에게서 재발 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받고, 학교마다 담당 형사를 배치하는 등 일진회 해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돈을 모아오게 하고 성매매를 강요하고 우리 아이들 교실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일진들의 폭력 행태가 경찰 단속망에 잇따라 걸려 들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장모 군이 학교 친구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틀 안에 돈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장 군 등 1학년 9명은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백 여 차례 가까이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학교 선배들에게 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2,3학년 30명으로 구성된 '일진'들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때리는 속칭 '물갈이'를 하는가 하면, 단지 재미 삼아 학생들에게 싸움을 붙여 서로 때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OO(피해학생) : "무서워서 신고도 못했어요. 보복할까봐..."
또 다른 중학교에 재학중인 15살 김모 군 등 17명도 돈을 가져오라며 상습적으로 후배들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심지어 키가 크다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자신을 욕하고 다닌다며 15살 김모 양을 때리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현(경위/서울 동대문경찰서) : "학교 측과 공조해서 일진회를 파악하고 처벌보다는 선도해 나가자는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 일부에게서 재발 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받고, 학교마다 담당 형사를 배치하는 등 일진회 해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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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갈취에 성매매…경찰, 일진회 해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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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22:01:58
<앵커 멘트>
돈을 모아오게 하고 성매매를 강요하고 우리 아이들 교실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일진들의 폭력 행태가 경찰 단속망에 잇따라 걸려 들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장모 군이 학교 친구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틀 안에 돈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장 군 등 1학년 9명은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백 여 차례 가까이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학교 선배들에게 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2,3학년 30명으로 구성된 '일진'들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때리는 속칭 '물갈이'를 하는가 하면, 단지 재미 삼아 학생들에게 싸움을 붙여 서로 때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OO(피해학생) : "무서워서 신고도 못했어요. 보복할까봐..."
또 다른 중학교에 재학중인 15살 김모 군 등 17명도 돈을 가져오라며 상습적으로 후배들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심지어 키가 크다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자신을 욕하고 다닌다며 15살 김모 양을 때리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현(경위/서울 동대문경찰서) : "학교 측과 공조해서 일진회를 파악하고 처벌보다는 선도해 나가자는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 일부에게서 재발 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받고, 학교마다 담당 형사를 배치하는 등 일진회 해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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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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