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승부조작 이렇게 마수 뻗친다’
입력 2012.02.14 (22:06)
수정 2012.0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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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의 검은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중인 한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선수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현재 1심에서 재판중인 프로축구 선수 A씨.
2년 전 A씨는 브로커로부터 은밀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돈 액수를 얘기하면서 돈을 줄테니까 져달라고...천만 원대였던 것 같아요."
불안한 느낌에 전화를 끊었지만 이번에는 팀 동료가 나섰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후반전 시작하려고 하는데(동료가)저한테 와가지고 5백만 원 줄테니까 경기에서 골을 넣지 말라고,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저에게 5백만 원을 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저도 재판을 받게 됐죠."
자신은 제의를 거절했지만 보통은 경기전 승부조작 모의가 이뤄진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경기 전날이나 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한 4,5명 정도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승부조작에 한번 걸려들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잘 됐을 때는 돈을 쉽게 버니까 큰 돈을 한두경기 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잘 못되면 또 협박을 받으니까 또 어쩔 수 없이 그래야되고. 발 빼기는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승부조작에 빠져든 선수들도 문제지만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브로커 등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뿌리뽑는게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승부조작의 검은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중인 한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선수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현재 1심에서 재판중인 프로축구 선수 A씨.
2년 전 A씨는 브로커로부터 은밀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돈 액수를 얘기하면서 돈을 줄테니까 져달라고...천만 원대였던 것 같아요."
불안한 느낌에 전화를 끊었지만 이번에는 팀 동료가 나섰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후반전 시작하려고 하는데(동료가)저한테 와가지고 5백만 원 줄테니까 경기에서 골을 넣지 말라고,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저에게 5백만 원을 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저도 재판을 받게 됐죠."
자신은 제의를 거절했지만 보통은 경기전 승부조작 모의가 이뤄진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경기 전날이나 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한 4,5명 정도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승부조작에 한번 걸려들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잘 됐을 때는 돈을 쉽게 버니까 큰 돈을 한두경기 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잘 못되면 또 협박을 받으니까 또 어쩔 수 없이 그래야되고. 발 빼기는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승부조작에 빠져든 선수들도 문제지만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브로커 등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뿌리뽑는게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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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언! ‘승부조작 이렇게 마수 뻗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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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22:06:23
- 수정2012-02-14 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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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의 검은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중인 한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선수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현재 1심에서 재판중인 프로축구 선수 A씨.
2년 전 A씨는 브로커로부터 은밀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돈 액수를 얘기하면서 돈을 줄테니까 져달라고...천만 원대였던 것 같아요."
불안한 느낌에 전화를 끊었지만 이번에는 팀 동료가 나섰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후반전 시작하려고 하는데(동료가)저한테 와가지고 5백만 원 줄테니까 경기에서 골을 넣지 말라고,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저에게 5백만 원을 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저도 재판을 받게 됐죠."
자신은 제의를 거절했지만 보통은 경기전 승부조작 모의가 이뤄진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경기 전날이나 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한 4,5명 정도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승부조작에 한번 걸려들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잘 됐을 때는 돈을 쉽게 버니까 큰 돈을 한두경기 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잘 못되면 또 협박을 받으니까 또 어쩔 수 없이 그래야되고. 발 빼기는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승부조작에 빠져든 선수들도 문제지만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브로커 등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뿌리뽑는게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승부조작의 검은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중인 한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선수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현재 1심에서 재판중인 프로축구 선수 A씨.
2년 전 A씨는 브로커로부터 은밀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돈 액수를 얘기하면서 돈을 줄테니까 져달라고...천만 원대였던 것 같아요."
불안한 느낌에 전화를 끊었지만 이번에는 팀 동료가 나섰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후반전 시작하려고 하는데(동료가)저한테 와가지고 5백만 원 줄테니까 경기에서 골을 넣지 말라고,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저에게 5백만 원을 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저도 재판을 받게 됐죠."
자신은 제의를 거절했지만 보통은 경기전 승부조작 모의가 이뤄진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경기 전날이나 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한 4,5명 정도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승부조작에 한번 걸려들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000(프로축구 선수) : "잘 됐을 때는 돈을 쉽게 버니까 큰 돈을 한두경기 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잘 못되면 또 협박을 받으니까 또 어쩔 수 없이 그래야되고. 발 빼기는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승부조작에 빠져든 선수들도 문제지만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브로커 등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뿌리뽑는게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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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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