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난지물재생센터서 가스 폭발…6명 사상

입력 2012.03.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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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난지 물 재생센터에선 가스가 폭발해 한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다쳤습니다.

발전기 원료인 메탄가스가 샌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이 폭삭 주저앉아 뼈대만 남았습니다.

날아온 벽돌로 차량들도 모두 부서졌습니다.

하수를 처리하는 이 물 재생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폭발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주변 건물 창문들도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갑자기) 불 나고 (가스가) 터져서 도망 나왔다니까요."

이 사고로 근로자 52살 전 모씨가 숨지고 60살 김 모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발전기를 해체하기 위해 이틀째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스가 폭발한 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발전기 바로 옆에는 이렇게 메탄가스를 이송하는 배관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영(경기도 고양소방서 화재조사반) : "비상발전기 연료가 일반 등유, 경유가 아니고 메탄가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잔류가스가 폭발되지 않았나..."

현장에는 인화성 물질이 가득했지만 안전요원은 물론 소화기도 비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종섭(사고 당시 작업자) : "그 안에 순전히 기름 바닥에서 용접하면서 불꽃을 쏘고..."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스 전문가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공사감독업체를 상대로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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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난지물재생센터서 가스 폭발…6명 사상
    • 입력 2012-03-16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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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난지 물 재생센터에선 가스가 폭발해 한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다쳤습니다. 발전기 원료인 메탄가스가 샌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이 폭삭 주저앉아 뼈대만 남았습니다. 날아온 벽돌로 차량들도 모두 부서졌습니다. 하수를 처리하는 이 물 재생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폭발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주변 건물 창문들도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갑자기) 불 나고 (가스가) 터져서 도망 나왔다니까요." 이 사고로 근로자 52살 전 모씨가 숨지고 60살 김 모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발전기를 해체하기 위해 이틀째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스가 폭발한 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발전기 바로 옆에는 이렇게 메탄가스를 이송하는 배관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영(경기도 고양소방서 화재조사반) : "비상발전기 연료가 일반 등유, 경유가 아니고 메탄가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잔류가스가 폭발되지 않았나..." 현장에는 인화성 물질이 가득했지만 안전요원은 물론 소화기도 비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종섭(사고 당시 작업자) : "그 안에 순전히 기름 바닥에서 용접하면서 불꽃을 쏘고..."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스 전문가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공사감독업체를 상대로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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