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정체 극심…핵안보회의 ‘반대 시위’

입력 2012.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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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정상들의 이동 차량들로 오늘 하루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는데 특히 퇴근길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시간대 서울 강남의 대로. 평소 같으면 꽉 막혔을 도로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행사장 주변인 봉은사로와 아셈로는 도로 전체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는 절반이 통제됐습니다.

<녹취> 김종래(경기도 안양시) : 불편하긴 한데요.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까 감수를 해야죠."

오후 들어 각국 정상과 대표단 이동이 집중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특히 강남 일대 도로가 많이 밀렸습니다.

승용차 2부제 참가율은 지난해 G20 행사 때보다 낮은 61%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은 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 하루 종일 교통 혼잡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박종하(경기도 광주시) : "평소 10분이면 가는데 지금은 30분 넘게 걸리고 있다. 국가 행사를 하는데 홍보가 미흡한 거 같다."

이런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각계 단체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석운(진보연대 공동대표) : "핵 없는 지구를 위해서는 핵무기를 철폐하고 핵발전을 폐기해야 한다."

'핵 칵테일 파티'를 여는 강대국 정상들을 풍자한 퍼포먼스가 열렸고,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는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며 1인시위를 가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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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정체 극심…핵안보회의 ‘반대 시위’
    • 입력 2012-03-26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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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정상들의 이동 차량들로 오늘 하루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는데 특히 퇴근길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시간대 서울 강남의 대로. 평소 같으면 꽉 막혔을 도로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행사장 주변인 봉은사로와 아셈로는 도로 전체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는 절반이 통제됐습니다. <녹취> 김종래(경기도 안양시) : 불편하긴 한데요.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까 감수를 해야죠." 오후 들어 각국 정상과 대표단 이동이 집중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특히 강남 일대 도로가 많이 밀렸습니다. 승용차 2부제 참가율은 지난해 G20 행사 때보다 낮은 61%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은 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 하루 종일 교통 혼잡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박종하(경기도 광주시) : "평소 10분이면 가는데 지금은 30분 넘게 걸리고 있다. 국가 행사를 하는데 홍보가 미흡한 거 같다." 이런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각계 단체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석운(진보연대 공동대표) : "핵 없는 지구를 위해서는 핵무기를 철폐하고 핵발전을 폐기해야 한다." '핵 칵테일 파티'를 여는 강대국 정상들을 풍자한 퍼포먼스가 열렸고,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는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며 1인시위를 가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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