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치솟아도 소비량은 사상 최대치
입력 2012.03.26 (22:05)
수정 2012.03.27 (14: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젠 사람들이 무감각해진 걸까요?
아니면 차를 몰아야만 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걸까요?
기름값이 치솟는다는데 소비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 백16원,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도 모두 2천 원을 넘은 지 오랩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운산(서울 신월동) : "일하는 게 차를 안타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영업을 하다 보니까..."
실제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567만 배럴, 1년 전보다 4.4% 증가해 2월 기준 사상 최대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소비량도 1년 전보다 7.6%나 늘었습니다.
1,2월 두달간 전국 휘발유 값 오름폭은 리터당 53원, 하루로 치면 1원도 되지 않아 가격 상승에 둔감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가 없는데다 가격 조정이 조금씩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가 낮습니다."
석유관리원은 강력한 가짜석유 단속 효과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차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두 달 새 8만 7천여 대의 차량이 늘어난 것이 기름 소비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이젠 사람들이 무감각해진 걸까요?
아니면 차를 몰아야만 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걸까요?
기름값이 치솟는다는데 소비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 백16원,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도 모두 2천 원을 넘은 지 오랩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운산(서울 신월동) : "일하는 게 차를 안타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영업을 하다 보니까..."
실제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567만 배럴, 1년 전보다 4.4% 증가해 2월 기준 사상 최대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소비량도 1년 전보다 7.6%나 늘었습니다.
1,2월 두달간 전국 휘발유 값 오름폭은 리터당 53원, 하루로 치면 1원도 되지 않아 가격 상승에 둔감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가 없는데다 가격 조정이 조금씩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가 낮습니다."
석유관리원은 강력한 가짜석유 단속 효과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차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두 달 새 8만 7천여 대의 차량이 늘어난 것이 기름 소비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름값 치솟아도 소비량은 사상 최대치
-
- 입력 2012-03-26 22:05:59
- 수정2012-03-27 14:49:10
<앵커 멘트>
이젠 사람들이 무감각해진 걸까요?
아니면 차를 몰아야만 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걸까요?
기름값이 치솟는다는데 소비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 백16원,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도 모두 2천 원을 넘은 지 오랩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운산(서울 신월동) : "일하는 게 차를 안타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영업을 하다 보니까..."
실제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567만 배럴, 1년 전보다 4.4% 증가해 2월 기준 사상 최대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소비량도 1년 전보다 7.6%나 늘었습니다.
1,2월 두달간 전국 휘발유 값 오름폭은 리터당 53원, 하루로 치면 1원도 되지 않아 가격 상승에 둔감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가 없는데다 가격 조정이 조금씩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가 낮습니다."
석유관리원은 강력한 가짜석유 단속 효과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차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두 달 새 8만 7천여 대의 차량이 늘어난 것이 기름 소비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
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이재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