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관리도 하루 아침에 ‘수용소행’
입력 2012.05.01 (09:47)
수정 2012.05.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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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 사례를 모아 이번 주에 책으로 발간합니다.
이 사례집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수감자 270여 명의 이름, 그리고 북한 현 정권 실세가 수감됐던 사연 등이 담겨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심 부처인 체신성의 수장 심철호는 김정은 시대 실세입니다.
이런 그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요덕 수용소에 갇히면서 한때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광일(탈북자/요덕 수용소 수감) : "(심철호는) 고위직인데 뚱뚱해서 들어왔거든요, 먹는 것도 없고, 끼니당 옥수수가루 200g 가지고 먹고 살려니까 힘들죠. 바로 체중이 줄어들어 가지고..."
함경북도 경성 수용소엔 유사시 수감자를 생매장하기 위한 땅굴이 있다는 탈북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해부터 북한 인권 침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내용 8백여 건을 토대로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등 60여 명을 면접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요덕과 개천 등 4곳의 정치범 수용소와 교도소 2곳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담았습니다.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78명 명단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비공개 내부 자료엔 가해자 이름도 명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근(인권위 북한 팀장) : "통일 이후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권이나 피해 보상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인권위는 북한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려 북한 인권 실태 개선을 유도하려는 바람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 사례를 모아 이번 주에 책으로 발간합니다.
이 사례집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수감자 270여 명의 이름, 그리고 북한 현 정권 실세가 수감됐던 사연 등이 담겨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심 부처인 체신성의 수장 심철호는 김정은 시대 실세입니다.
이런 그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요덕 수용소에 갇히면서 한때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광일(탈북자/요덕 수용소 수감) : "(심철호는) 고위직인데 뚱뚱해서 들어왔거든요, 먹는 것도 없고, 끼니당 옥수수가루 200g 가지고 먹고 살려니까 힘들죠. 바로 체중이 줄어들어 가지고..."
함경북도 경성 수용소엔 유사시 수감자를 생매장하기 위한 땅굴이 있다는 탈북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해부터 북한 인권 침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내용 8백여 건을 토대로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등 60여 명을 면접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요덕과 개천 등 4곳의 정치범 수용소와 교도소 2곳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담았습니다.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78명 명단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비공개 내부 자료엔 가해자 이름도 명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근(인권위 북한 팀장) : "통일 이후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권이나 피해 보상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인권위는 북한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려 북한 인권 실태 개선을 유도하려는 바람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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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고위관리도 하루 아침에 ‘수용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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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01 09:47:28
- 수정2012-05-01 10:45:28
<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 사례를 모아 이번 주에 책으로 발간합니다.
이 사례집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수감자 270여 명의 이름, 그리고 북한 현 정권 실세가 수감됐던 사연 등이 담겨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심 부처인 체신성의 수장 심철호는 김정은 시대 실세입니다.
이런 그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요덕 수용소에 갇히면서 한때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광일(탈북자/요덕 수용소 수감) : "(심철호는) 고위직인데 뚱뚱해서 들어왔거든요, 먹는 것도 없고, 끼니당 옥수수가루 200g 가지고 먹고 살려니까 힘들죠. 바로 체중이 줄어들어 가지고..."
함경북도 경성 수용소엔 유사시 수감자를 생매장하기 위한 땅굴이 있다는 탈북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해부터 북한 인권 침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내용 8백여 건을 토대로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등 60여 명을 면접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요덕과 개천 등 4곳의 정치범 수용소와 교도소 2곳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담았습니다.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78명 명단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비공개 내부 자료엔 가해자 이름도 명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근(인권위 북한 팀장) : "통일 이후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권이나 피해 보상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인권위는 북한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려 북한 인권 실태 개선을 유도하려는 바람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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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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