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 77일로 마감

입력 2012.05.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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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려온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가 어제 77일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 사람의 단식 농성으로 시작해 우리 사회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집회 현장입니다.

77일째 이어졌지만 장소 제공 측과 경찰, 구청 등의 요구로 어제가 마지막이 됐습니다.

<녹취> 최영옥(탈북자) : "여러분들의 오늘과 같은 투쟁이 있기 때문에 (북한에 있는) 제 큰딸도 제품에 돌아오리라 확신을 합니다."

조용히 시작된 집회는 박선영 의원이 단식 농성 열하루만에 실신해 입원하면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대규모 지지 콘서트가 열리고 국회대표단이 유엔인권이사회를 찾는 등 관심도 확산됐습니다.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외국 팝스타까지 찾으면서 인권의 현장 학습장이 됐습니다.

<녹취> 보니엠 : "불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힘이 없거든요. 그래서 외부에서 힘을 보태주고 손을 잡아주는 게 아주 중요하죠."

그사이 중국 정부는 탈북자 북송을 자제했고 지난 달에만도 세 차례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우리 국민이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높이면 우리가 뭔가 얻어낼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이 반갑고 좋습니다."

집회는 막을 내리지만 북한 관련 인권단체 등은 탈북자에 대한 우리 사회와 국제 여론의 환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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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 77일로 마감
    • 입력 2012-05-01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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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려온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가 어제 77일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 사람의 단식 농성으로 시작해 우리 사회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집회 현장입니다. 77일째 이어졌지만 장소 제공 측과 경찰, 구청 등의 요구로 어제가 마지막이 됐습니다. <녹취> 최영옥(탈북자) : "여러분들의 오늘과 같은 투쟁이 있기 때문에 (북한에 있는) 제 큰딸도 제품에 돌아오리라 확신을 합니다." 조용히 시작된 집회는 박선영 의원이 단식 농성 열하루만에 실신해 입원하면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대규모 지지 콘서트가 열리고 국회대표단이 유엔인권이사회를 찾는 등 관심도 확산됐습니다.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외국 팝스타까지 찾으면서 인권의 현장 학습장이 됐습니다. <녹취> 보니엠 : "불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힘이 없거든요. 그래서 외부에서 힘을 보태주고 손을 잡아주는 게 아주 중요하죠." 그사이 중국 정부는 탈북자 북송을 자제했고 지난 달에만도 세 차례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우리 국민이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높이면 우리가 뭔가 얻어낼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이 반갑고 좋습니다." 집회는 막을 내리지만 북한 관련 인권단체 등은 탈북자에 대한 우리 사회와 국제 여론의 환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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