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00세 수술 시대’…수술이 효자

입력 2012.05.09 (09:05) 수정 2012.05.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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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건강, 많이들 기원하셨죠.

기대 수명이 늘면서 예전 같으면 치료받을 엄두를 못 냈던 8,90대 어르신들이 요즘은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으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추세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모든 노인들의 소원입니다.

<인터뷰> 서춘자(70세) : "애들한테 아프다고 하기 싫어서 웬만하면 내가 아파도 그런 소리 안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요."

<인터뷰> 박춘화(68세) : "죽기 전까지 내가 내 건강을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죠. 자식들한테 부담 안 주려면..."

자전거를 타고, 계단을 오르고, 아흔 살 김순영 할아버지의 일상입니다.

3년 전 다리가 O자로 벌어져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자, 인공관절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90세) : "이거 잘못되면 영원히 병원에서 가도 못하고 죽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수월하게 될 것을 걱정을 그렇게 했어요."

이 병원 수술 환자의 10%가 80대 이상 노인, 3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는 데다, 자녀들 병수발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 수술로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노인들이 크게 는 겁니다.

필요한 최소 부분만 절개하고, 마취 부작용이 줄어드는 등 의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상훈(정형외과 전문의) : "전신마취 비율이 굉장히 줄어들었고요. 척추마취 하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비율이 굉장히 줄어들었고요."

지난해에는 102세 할머니가 대장암 수술에 성공해 화제가 되는 등, 이제는 100세 수술시대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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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100세 수술 시대’…수술이 효자
    • 입력 2012-05-09 09:05:01
    • 수정2012-05-09 1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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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건강, 많이들 기원하셨죠. 기대 수명이 늘면서 예전 같으면 치료받을 엄두를 못 냈던 8,90대 어르신들이 요즘은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으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추세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모든 노인들의 소원입니다. <인터뷰> 서춘자(70세) : "애들한테 아프다고 하기 싫어서 웬만하면 내가 아파도 그런 소리 안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요." <인터뷰> 박춘화(68세) : "죽기 전까지 내가 내 건강을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죠. 자식들한테 부담 안 주려면..." 자전거를 타고, 계단을 오르고, 아흔 살 김순영 할아버지의 일상입니다. 3년 전 다리가 O자로 벌어져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자, 인공관절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순영(90세) : "이거 잘못되면 영원히 병원에서 가도 못하고 죽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수월하게 될 것을 걱정을 그렇게 했어요." 이 병원 수술 환자의 10%가 80대 이상 노인, 3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는 데다, 자녀들 병수발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 수술로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노인들이 크게 는 겁니다. 필요한 최소 부분만 절개하고, 마취 부작용이 줄어드는 등 의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상훈(정형외과 전문의) : "전신마취 비율이 굉장히 줄어들었고요. 척추마취 하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비율이 굉장히 줄어들었고요." 지난해에는 102세 할머니가 대장암 수술에 성공해 화제가 되는 등, 이제는 100세 수술시대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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