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전자투표 실시…내분 수습 ‘난망’

입력 2012.05.14 (09:04) 수정 2012.05.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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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력사태로 파국을 맞은 통합진보당이 어젯밤부터 전자투표라는 최후의 수단을 통한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비대위 출범과 경선 비례대표 사퇴 등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수습책을 오전 10시까지 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원내 제3당의 최고의결기구는 집단 난투극 그 자체였습니다.

지도부가 당원에게 맞고, 폭력과 욕설의 아수라장 속에 회의 시작 10시간만에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혁신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 시도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이 폭력으로 맞선 결괍니다.

중앙위 의장단인 비당권파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어제 오후 온라인 토론회를 소집한 뒤 중앙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당 쇄신안을 전자투표에 부쳤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당직자에 의해 의장이 짓밟히는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더이상 중앙위원회가 속개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어떤 어려움 있어도 심상정 중심으로 3인의 의장단이 힘을 모아 당을 살려내야겠다."

9백여 명의 당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어제 저녁 8시 시작된 전자투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중앙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강기갑 비대위원장 체제의 혁신비대위 구성 등 당 쇄신안이 모두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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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4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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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력사태로 파국을 맞은 통합진보당이 어젯밤부터 전자투표라는 최후의 수단을 통한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비대위 출범과 경선 비례대표 사퇴 등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수습책을 오전 10시까지 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원내 제3당의 최고의결기구는 집단 난투극 그 자체였습니다. 지도부가 당원에게 맞고, 폭력과 욕설의 아수라장 속에 회의 시작 10시간만에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혁신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 시도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이 폭력으로 맞선 결괍니다. 중앙위 의장단인 비당권파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어제 오후 온라인 토론회를 소집한 뒤 중앙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당 쇄신안을 전자투표에 부쳤습니다. <녹취>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당직자에 의해 의장이 짓밟히는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더이상 중앙위원회가 속개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어떤 어려움 있어도 심상정 중심으로 3인의 의장단이 힘을 모아 당을 살려내야겠다." 9백여 명의 당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어제 저녁 8시 시작된 전자투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중앙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의 사퇴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혁신 결의안과 강기갑 비대위원장 체제의 혁신비대위 구성 등 당 쇄신안이 모두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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