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벌레·모기떼 극성…소독증명 ‘눈가림’ 만연
입력 2012.06.27 (22:03)
수정 2012.06.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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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여름철에 꼭 '방역'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리나 모기가 극성일텐데, 눈가림만 하는 정신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뒷돈이 오가니까 가능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부산의 한 모텔.
의무적으로 소독을 해야 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역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싼 값으로 소독 증명서를 샀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00(모텔 사장) : "다른 모텔도 마찬가지예요. 와서 (소독은) 안 해주고, (소독)필증만 해 주고요."
1회 방역비용은 50만 원.
5분의 1 가격도 안되는 8만원이면 증명서도 사고 소독에 따른 번잡함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눈가림은 방역업체와의 검은 거래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소독을 해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소독을 하지 않고도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방역 업체에 직접 증명서 발급을 요구해 봤더니 바로 거래에 응합니다.
<녹취> 방역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독)필증만 원하시는 거잖아요.그건 좀 싸요." 기자 : 얼마나 싸요? "(소독비용의) 50%요."
숙박시설이나 학교처럼 다중이용 시설은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야하고, 그 증명서를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업무 담당 직원은 자치단체별로 한 명 남짓.
제출된 증명서마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보건복지부 : "신고받고 그걸 딱 캐지 않는 이상 적발이 쉽지는 않죠."
방역 업체와 다중 이용시설의 눈가림 방역으로 여름철 시민들의 위생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여름철에 꼭 '방역'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리나 모기가 극성일텐데, 눈가림만 하는 정신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뒷돈이 오가니까 가능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부산의 한 모텔.
의무적으로 소독을 해야 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역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싼 값으로 소독 증명서를 샀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00(모텔 사장) : "다른 모텔도 마찬가지예요. 와서 (소독은) 안 해주고, (소독)필증만 해 주고요."
1회 방역비용은 50만 원.
5분의 1 가격도 안되는 8만원이면 증명서도 사고 소독에 따른 번잡함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눈가림은 방역업체와의 검은 거래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소독을 해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소독을 하지 않고도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방역 업체에 직접 증명서 발급을 요구해 봤더니 바로 거래에 응합니다.
<녹취> 방역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독)필증만 원하시는 거잖아요.그건 좀 싸요." 기자 : 얼마나 싸요? "(소독비용의) 50%요."
숙박시설이나 학교처럼 다중이용 시설은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야하고, 그 증명서를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업무 담당 직원은 자치단체별로 한 명 남짓.
제출된 증명서마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보건복지부 : "신고받고 그걸 딱 캐지 않는 이상 적발이 쉽지는 않죠."
방역 업체와 다중 이용시설의 눈가림 방역으로 여름철 시민들의 위생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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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벌레·모기떼 극성…소독증명 ‘눈가림’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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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7 22:03:03
- 수정2012-06-28 08:38:50
<앵커 멘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여름철에 꼭 '방역'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리나 모기가 극성일텐데, 눈가림만 하는 정신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뒷돈이 오가니까 가능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부산의 한 모텔.
의무적으로 소독을 해야 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역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싼 값으로 소독 증명서를 샀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00(모텔 사장) : "다른 모텔도 마찬가지예요. 와서 (소독은) 안 해주고, (소독)필증만 해 주고요."
1회 방역비용은 50만 원.
5분의 1 가격도 안되는 8만원이면 증명서도 사고 소독에 따른 번잡함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눈가림은 방역업체와의 검은 거래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소독을 해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소독을 하지 않고도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방역 업체에 직접 증명서 발급을 요구해 봤더니 바로 거래에 응합니다.
<녹취> 방역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독)필증만 원하시는 거잖아요.그건 좀 싸요." 기자 : 얼마나 싸요? "(소독비용의) 50%요."
숙박시설이나 학교처럼 다중이용 시설은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야하고, 그 증명서를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업무 담당 직원은 자치단체별로 한 명 남짓.
제출된 증명서마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보건복지부 : "신고받고 그걸 딱 캐지 않는 이상 적발이 쉽지는 않죠."
방역 업체와 다중 이용시설의 눈가림 방역으로 여름철 시민들의 위생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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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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