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자 100만 돌파

입력 2012.06.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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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 지역을 방문한 남측 인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9년하고 석달 만입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들어간 출경자가 오늘 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백만번째 주인공은 8년째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강미화 씨, 휴가를 보내고 개성의 직장으로 복귀하다 행운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강미화 : "좀 색다르고요. 예. 8년이란 시간이 참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으로 임시도로가 개통된 뒤 남북출입사무소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남북왕래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연도별 왕래자 수를 보면 그동안 남북 관계의 흐름도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120명 정도 오갔지만, 개성공단이 활기를 띄고 개성관광이 시작되면서 남북을 오가는 인력은 하루 평균 7백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에서 박왕자 씨가 피격되고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일시적으로 출입사무소의 문이 닫히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색국면은 계속되고 있지만, 남북출입사무소는 지금도 하루 21차례, 4백여 우리 국민이 오가는 남북간 유일한 통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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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자 100만 돌파
    • 입력 2012-06-27 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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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 지역을 방문한 남측 인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9년하고 석달 만입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들어간 출경자가 오늘 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백만번째 주인공은 8년째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강미화 씨, 휴가를 보내고 개성의 직장으로 복귀하다 행운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강미화 : "좀 색다르고요. 예. 8년이란 시간이 참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으로 임시도로가 개통된 뒤 남북출입사무소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남북왕래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연도별 왕래자 수를 보면 그동안 남북 관계의 흐름도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120명 정도 오갔지만, 개성공단이 활기를 띄고 개성관광이 시작되면서 남북을 오가는 인력은 하루 평균 7백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에서 박왕자 씨가 피격되고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일시적으로 출입사무소의 문이 닫히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색국면은 계속되고 있지만, 남북출입사무소는 지금도 하루 21차례, 4백여 우리 국민이 오가는 남북간 유일한 통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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