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업체가 독주하던 창고형 할인매장에 국내업체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식당 같은 자영업자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자 누구보다 중소 도매상인들이 큰 걱정에 빠졌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매장 앞.
유료 회원으로 등록해야 들어갈 수 있다보니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진경숙(경기도 부천시) :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한 40분 기다렸어요."
대용량 상품을 상자째 판매하고, 매장 장식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임선덕(서울시 독산동) : "다량 구매를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바쁜 현대인들이 자주 마트에 오기 힘들잖아요.주부들도"
미국 업체가 독주했던 창고형 할인 매장 시장에 이제 국내 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미국계 매장이 7개로 가장 많고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6개와 1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가 포화 수준에 이르자 수익이 안나는 곳을 창고형 매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화(창고형 할인매장 점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 좀더 선진화된 유통 채널을 도입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중소 도매상들과의 갈등, 라면 한 상자 만 5천 원대, 사이다 6개 들이 8900원대 등 대형마트 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식당 등 자영업자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서울시 독산동) : "10원이라도 100원이라도 훨씬 싼 저렴한 물건들이 창고형 매장에 진열돼 있으니까 그걸 구매하고 싶어서 왔어요."
중소 도매상들은 창고형 매장의 저가 공세는 도매업 상권 침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윤대영(식품 도매유통상인) : "(창고형 매장이)막강한 구매력과 자본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설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사업 조정 신청까지 냈습니다.
싸게 살 소비자 권리가 우선이냐 지역 상권 보호가 먼저냐, 기업형 슈퍼에 이어 창고형 할인 매장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미국 업체가 독주하던 창고형 할인매장에 국내업체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식당 같은 자영업자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자 누구보다 중소 도매상인들이 큰 걱정에 빠졌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매장 앞.
유료 회원으로 등록해야 들어갈 수 있다보니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진경숙(경기도 부천시) :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한 40분 기다렸어요."
대용량 상품을 상자째 판매하고, 매장 장식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임선덕(서울시 독산동) : "다량 구매를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바쁜 현대인들이 자주 마트에 오기 힘들잖아요.주부들도"
미국 업체가 독주했던 창고형 할인 매장 시장에 이제 국내 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미국계 매장이 7개로 가장 많고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6개와 1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가 포화 수준에 이르자 수익이 안나는 곳을 창고형 매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화(창고형 할인매장 점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 좀더 선진화된 유통 채널을 도입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중소 도매상들과의 갈등, 라면 한 상자 만 5천 원대, 사이다 6개 들이 8900원대 등 대형마트 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식당 등 자영업자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서울시 독산동) : "10원이라도 100원이라도 훨씬 싼 저렴한 물건들이 창고형 매장에 진열돼 있으니까 그걸 구매하고 싶어서 왔어요."
중소 도매상들은 창고형 매장의 저가 공세는 도매업 상권 침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윤대영(식품 도매유통상인) : "(창고형 매장이)막강한 구매력과 자본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설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사업 조정 신청까지 냈습니다.
싸게 살 소비자 권리가 우선이냐 지역 상권 보호가 먼저냐, 기업형 슈퍼에 이어 창고형 할인 매장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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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형 마트 확산…중소 도매 상인 ‘울상’
-
- 입력 2012-06-28 22:03:32
<앵커 멘트>
미국 업체가 독주하던 창고형 할인매장에 국내업체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식당 같은 자영업자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자 누구보다 중소 도매상인들이 큰 걱정에 빠졌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매장 앞.
유료 회원으로 등록해야 들어갈 수 있다보니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진경숙(경기도 부천시) :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한 40분 기다렸어요."
대용량 상품을 상자째 판매하고, 매장 장식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임선덕(서울시 독산동) : "다량 구매를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바쁜 현대인들이 자주 마트에 오기 힘들잖아요.주부들도"
미국 업체가 독주했던 창고형 할인 매장 시장에 이제 국내 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미국계 매장이 7개로 가장 많고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6개와 1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가 포화 수준에 이르자 수익이 안나는 곳을 창고형 매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화(창고형 할인매장 점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 좀더 선진화된 유통 채널을 도입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중소 도매상들과의 갈등, 라면 한 상자 만 5천 원대, 사이다 6개 들이 8900원대 등 대형마트 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식당 등 자영업자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서울시 독산동) : "10원이라도 100원이라도 훨씬 싼 저렴한 물건들이 창고형 매장에 진열돼 있으니까 그걸 구매하고 싶어서 왔어요."
중소 도매상들은 창고형 매장의 저가 공세는 도매업 상권 침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윤대영(식품 도매유통상인) : "(창고형 매장이)막강한 구매력과 자본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설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사업 조정 신청까지 냈습니다.
싸게 살 소비자 권리가 우선이냐 지역 상권 보호가 먼저냐, 기업형 슈퍼에 이어 창고형 할인 매장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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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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