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심부름 담당 스타 “왜 나만 시켜?”

입력 2012.07.02 (09:01) 수정 2012.07.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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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스타들은 데뷔 연도나 입사 순서에 따라서 선후배 서열이 정해지는데요,

선배의 심부름 때문에 억울한 후배들이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스타와 심부름에 얽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경규(개그맨) :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너무 찾아. 경규형이 날 너무 찾아.”

이경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이윤석 씨,

때론 화풀이 상대를 자처하기도 하는데요,

두 사람 선후배관계 맞나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숙소에서 어느 날 부르시더라고요, 저를.”

<녹취> 이경규(개그맨) : “밤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래서 너무 무서웠죠. 또, 소문이 좋지 않으니까. 윤석아, 무릎을 꿇어라.”

후배 잡는 버럭 대마왕의 귀환인가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이렇게 꿇었더니, 형이 평생 너의 든든한 산이 되어주겠다고.”

<녹취> 이경규(개그맨) : “함께 가자. 평생을 함께 가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십 몇 년을 같이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같이 해도 오래한 느낌이 안 들잖아요. 콤비는 아니에요.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지.”

무릎 한 번 꿇고 전용 심부름꾼이 된 건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제가 해외 촬영을 가서 이 친구하고 꼭 방을 씁니다. 좁잖아요. 침대 있고 냉장고 있고 TV있고.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70가지의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티비, 목욕탕에 물 받아라. 베개, 베개 딱딱하다 좀 깍깍하게.”

어떤 심부름 시킬까, 그것만 연구하시나 봐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 70가지가 다 종류가 다르고요, 똑같은 걸 세네 번씩 더 시켜요. 합하면 한 210가지의 심부름. 분명히 형님은 시계를 차고 있어요. 윤석아 몇 시니?”

하지만 심부름의 최고봉은 따로 있습니다.

<녹취> 이경규(개그맨) : “맨 마지막에 시키는 심부름이 윤석아 밖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와라.”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건 왜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심심하니까.”

아무한테나 이런 심부름 시키면 얻어맞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반항한 적이 없어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없어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제가 처음에 남자의 자격에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 때, 어떻게 이런 인간관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정말 의아했어요.”

심부름꾼 이윤석 씨가 착한 건지, 시키는 이경규 씨가 나쁜 건지~ 애매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

<녹취> 김승우(연기자) :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뭘까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법적으로는 기획사와 노예계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원조죠 저희가 원조. 저희는 계약금도 없고요, 기한도 없어요.”

무조건, 무자금, 분쟁까지 없는 충실한 심복을 자처한 이윤석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경규 씨와 이윤석 씨의 관계는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윤석 씨가 보시기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형님이 절 버리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떠날 일은 없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버릴 확률이 많아.”

이윤석 씨, 저한테 오셔도 돼요~

심부름값은 챙겨 드릴게요~

개그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지내다 보니 선배들의 심부름은 일상화되어 있다는데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제가 신인 때,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을...”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사가, 사가”

<녹취> 김원효(개그맨) :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시키세요. 매번 시키니까 적응이 되잖아요. 저도 아부를 떨고 싶으니까. 언제 한번은 시키기도 전에 원효야 할 때,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죠. 사과 맛하고 바나나 맛을 가져다 드렸더니. 하...오늘은 포도 맛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포도 맛으로 바꿔가지고 왔어요.”

이럴 때 정말 화나죠!

사실이 폭로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대범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대범 씨, 앞으로 후배한테 심부름시키기 있기 없기?

한편, 개그 사마귀 정범균 씨 역시 심부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며칠 전에도 감자과자 좀 사오라 했더니 감자과자를 종류별로 사온 거예요. 포카, 스윙 그거를 열 봉지를 사온 거예요.”

이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원효 씨,

<녹취> 김원효(개그맨) : “아니, 이거는 자기 얘긴데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얘기를 남 얘기하는 것처럼”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범균이가 그러는 거예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아직까지 누굴 시켜본 적은 없거든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실제로 감자칩 사건 때문에 혼나는 걸 제가 본적이 있어요.”

심부름에선 융통성 제로 정범균 씨,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혼낸 사람이 황현희 씨였죠? 맞아, 맞아.”

좋아하는 과자는 콕 집어서 말해주세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지금 한번 시켜볼까요? 여기서 한 번? 커피숍에 가서?”

<녹취> 정범균(개그맨) : “카드 주시면 제가 있는 카드 다 쓰고 올게요. 제가 잔고 ‘0’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커피숍의 패리스 힐튼이에요. 긁는 거 엄청 좋아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저는 선배들이 있는 만큼 써! 그러면 편의점에서 제가 사고 싶은 거 그동안 없었던...”

후배들 사이에 선배카드 긁는 재미로 산다는 말이 있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한 50만 원까지 긁어본 적 있거든요, 편의점에서도.”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생필품 사오고.”

이제 심부름도 현금으로 계산해야겠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거 3초 내로 기간포진지로 옮겨! 개성상회 옥상 임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인간미 있는 대위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김승우 씨입니다.

전쟁통 속에서 작전 명령을 지시하던 그가 한 사람의 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수행했다는데요, 도대체 그 사연은 뭘까요?

<녹취> 정재용(가수) : “시청자의 질문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많이 해결해 드리는 시간.”

<녹취> 이기광(가수) : “우리 빨리 물어 빵!”

<녹취> 이기광(가수) : “50개의 질문을 성공하면 빵 선물을 실패하면 객석 여러분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는 해주세요~가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가수) : “요요~ 눈치 게임입니다. 왜 안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요!”

장난도 척척 받아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1분 안에 많은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책을 여덟 권이나 쓰셨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고,

<녹취> 김승우(연기자) : “할머니 몇 시에 주무세요?”

질문세례를 퍼부었지만 달랑 두 개를 남겨두고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관객 심부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인데요, 승우 오빠 롸잇 나우! 저 지금 커피 한 잔만 뽑아다 주세요.”

메인엠씨의 자존심도 불구하고 즉시 출동합니다.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가 누구야?”

<녹취> 관객 : “저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어머~”

아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부러워라~ 한편, 스튜디오 밖 커피 자판기로 향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돈 좀 빌려주라. 얼마야? 삼백 원? 녹화하다가 하하...”

돈 삼백 원이 없어서 꾼 돈으로 심부름을 수행합니다.

아~ 메인엠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혜진 씨가 어디 계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거 일반 커피 아니에요. 고급이에요.”

<녹취> 정재용(가수) : “고..고급으로 뽑아오셨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삼백 원이더라고. 일반은 이백 원이야.”

<녹취> 김수미(연기자) : “한 모금씩 쭉 나눠드세요.”

녹화 중 관객을 위해 몸을 던진 김승우 씨,

나중에 저도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고급으로!

심부름 때문에 서러울 때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요.

오늘도 심부름 때문에 발에 불나는 스타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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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심부름 담당 스타 “왜 나만 시켜?”
    • 입력 2012-07-02 09:01:10
    • 수정2012-07-02 19:52:1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스타들은 데뷔 연도나 입사 순서에 따라서 선후배 서열이 정해지는데요, 선배의 심부름 때문에 억울한 후배들이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스타와 심부름에 얽힌 사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경규(개그맨) :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윤석이 어디 갔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너무 찾아. 경규형이 날 너무 찾아.” 이경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이윤석 씨, 때론 화풀이 상대를 자처하기도 하는데요, 두 사람 선후배관계 맞나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숙소에서 어느 날 부르시더라고요, 저를.” <녹취> 이경규(개그맨) : “밤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래서 너무 무서웠죠. 또, 소문이 좋지 않으니까. 윤석아, 무릎을 꿇어라.” 후배 잡는 버럭 대마왕의 귀환인가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이렇게 꿇었더니, 형이 평생 너의 든든한 산이 되어주겠다고.” <녹취> 이경규(개그맨) : “함께 가자. 평생을 함께 가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십 몇 년을 같이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같이 해도 오래한 느낌이 안 들잖아요. 콤비는 아니에요. 심부름만 하고 있을 뿐이지.” 무릎 한 번 꿇고 전용 심부름꾼이 된 건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제가 해외 촬영을 가서 이 친구하고 꼭 방을 씁니다. 좁잖아요. 침대 있고 냉장고 있고 TV있고.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70가지의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티비, 목욕탕에 물 받아라. 베개, 베개 딱딱하다 좀 깍깍하게.” 어떤 심부름 시킬까, 그것만 연구하시나 봐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 70가지가 다 종류가 다르고요, 똑같은 걸 세네 번씩 더 시켜요. 합하면 한 210가지의 심부름. 분명히 형님은 시계를 차고 있어요. 윤석아 몇 시니?” 하지만 심부름의 최고봉은 따로 있습니다. <녹취> 이경규(개그맨) : “맨 마지막에 시키는 심부름이 윤석아 밖에 잠시만 나갔다 들어와라.”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건 왜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심심하니까.” 아무한테나 이런 심부름 시키면 얻어맞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반항한 적이 없어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없어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제가 처음에 남자의 자격에 처음에 들어와서 봤을 때, 어떻게 이런 인간관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정말 의아했어요.” 심부름꾼 이윤석 씨가 착한 건지, 시키는 이경규 씨가 나쁜 건지~ 애매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 <녹취> 김승우(연기자) :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뭘까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법적으로는 기획사와 노예계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원조죠 저희가 원조. 저희는 계약금도 없고요, 기한도 없어요.” 무조건, 무자금, 분쟁까지 없는 충실한 심복을 자처한 이윤석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경규 씨와 이윤석 씨의 관계는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윤석 씨가 보시기에?” <녹취> 이윤석(개그맨) : “형님이 절 버리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떠날 일은 없습니다.” <녹취> 김태원(가수) : “버릴 확률이 많아.” 이윤석 씨, 저한테 오셔도 돼요~ 심부름값은 챙겨 드릴게요~ 개그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지내다 보니 선배들의 심부름은 일상화되어 있다는데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제가 신인 때,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을...”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사가, 사가” <녹취> 김원효(개그맨) : “유산균 요구르트 사과 맛과 바나나를 사오라고 시키세요. 매번 시키니까 적응이 되잖아요. 저도 아부를 떨고 싶으니까. 언제 한번은 시키기도 전에 원효야 할 때,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편의점으로 뛰어갔죠. 사과 맛하고 바나나 맛을 가져다 드렸더니. 하...오늘은 포도 맛을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포도 맛으로 바꿔가지고 왔어요.” 이럴 때 정말 화나죠! 사실이 폭로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대범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대범 씨, 앞으로 후배한테 심부름시키기 있기 없기? 한편, 개그 사마귀 정범균 씨 역시 심부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며칠 전에도 감자과자 좀 사오라 했더니 감자과자를 종류별로 사온 거예요. 포카, 스윙 그거를 열 봉지를 사온 거예요.” 이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원효 씨, <녹취> 김원효(개그맨) : “아니, 이거는 자기 얘긴데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얘기를 남 얘기하는 것처럼”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범균이가 그러는 거예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아직까지 누굴 시켜본 적은 없거든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실제로 감자칩 사건 때문에 혼나는 걸 제가 본적이 있어요.” 심부름에선 융통성 제로 정범균 씨,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혼낸 사람이 황현희 씨였죠? 맞아, 맞아.” 좋아하는 과자는 콕 집어서 말해주세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지금 한번 시켜볼까요? 여기서 한 번? 커피숍에 가서?” <녹취> 정범균(개그맨) : “카드 주시면 제가 있는 카드 다 쓰고 올게요. 제가 잔고 ‘0’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커피숍의 패리스 힐튼이에요. 긁는 거 엄청 좋아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저는 선배들이 있는 만큼 써! 그러면 편의점에서 제가 사고 싶은 거 그동안 없었던...” 후배들 사이에 선배카드 긁는 재미로 산다는 말이 있어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한 50만 원까지 긁어본 적 있거든요, 편의점에서도.” <녹취> 최효종(개그맨) : “자기 생필품 사오고.” 이제 심부름도 현금으로 계산해야겠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거 3초 내로 기간포진지로 옮겨! 개성상회 옥상 임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인간미 있는 대위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김승우 씨입니다. 전쟁통 속에서 작전 명령을 지시하던 그가 한 사람의 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수행했다는데요, 도대체 그 사연은 뭘까요? <녹취> 정재용(가수) : “시청자의 질문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많이 해결해 드리는 시간.” <녹취> 이기광(가수) : “우리 빨리 물어 빵!” <녹취> 이기광(가수) : “50개의 질문을 성공하면 빵 선물을 실패하면 객석 여러분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는 해주세요~가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가수) : “요요~ 눈치 게임입니다. 왜 안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요!” 장난도 척척 받아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1분 안에 많은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책을 여덟 권이나 쓰셨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급해지고, <녹취> 김승우(연기자) : “할머니 몇 시에 주무세요?” 질문세례를 퍼부었지만 달랑 두 개를 남겨두고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관객 심부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인데요, 승우 오빠 롸잇 나우! 저 지금 커피 한 잔만 뽑아다 주세요.” 메인엠씨의 자존심도 불구하고 즉시 출동합니다. <녹취> 김수미(연기자) : “이혜진 씨가 누구야?” <녹취> 관객 : “저요.” <녹취> 김수미(연기자) : “어머~” 아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부러워라~ 한편, 스튜디오 밖 커피 자판기로 향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연기자) : “돈 좀 빌려주라. 얼마야? 삼백 원? 녹화하다가 하하...” 돈 삼백 원이 없어서 꾼 돈으로 심부름을 수행합니다. 아~ 메인엠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이혜진 씨가 어디 계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거 일반 커피 아니에요. 고급이에요.” <녹취> 정재용(가수) : “고..고급으로 뽑아오셨답니다.” <녹취> 김승우(연기자) : “삼백 원이더라고. 일반은 이백 원이야.” <녹취> 김수미(연기자) : “한 모금씩 쭉 나눠드세요.” 녹화 중 관객을 위해 몸을 던진 김승우 씨, 나중에 저도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고급으로! 심부름 때문에 서러울 때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고요. 오늘도 심부름 때문에 발에 불나는 스타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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