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두언 의원 ‘피의자’ 조사…기소 방침

입력 2012.07.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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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개국공신으로 불렸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이상득 전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하겠다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이상득 전 의원이 조사 받았던 중수부로 향하면서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대선자금 모금활동 차원에서 받은 것 아닌가요?) 충분히 다 잘 해명될 겁니다."

검찰은 정 의원의 출석 직후 곧바로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난 대선과 18대 총선을 앞두고 임석 솔로몬저축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와, 이상득 전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는 자리에 동석했는지 여부입니다.

정 의원은 임 회장으로부터 받은 3천만원을 되돌려 줬고, 이상득 전 의원에게 임 회장을 소개했을 뿐 동석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의원의 해명만 듣자고 소환한 것은 아니라며 정 의원이 주장하는 이른바 '3천만 원 배달사고' 외에도 조사할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의원에 대한 기소 방침을 굳히고, 이르면 내일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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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두언 의원 ‘피의자’ 조사…기소 방침
    • 입력 2012-07-05 2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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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개국공신으로 불렸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이상득 전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하겠다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이상득 전 의원이 조사 받았던 중수부로 향하면서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대선자금 모금활동 차원에서 받은 것 아닌가요?) 충분히 다 잘 해명될 겁니다." 검찰은 정 의원의 출석 직후 곧바로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난 대선과 18대 총선을 앞두고 임석 솔로몬저축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와, 이상득 전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는 자리에 동석했는지 여부입니다. 정 의원은 임 회장으로부터 받은 3천만원을 되돌려 줬고, 이상득 전 의원에게 임 회장을 소개했을 뿐 동석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의원의 해명만 듣자고 소환한 것은 아니라며 정 의원이 주장하는 이른바 '3천만 원 배달사고' 외에도 조사할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의원에 대한 기소 방침을 굳히고, 이르면 내일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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