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방북’ 노수희 체포…범민련 전면 수사

입력 2012.07.0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을 무단으로 방문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귀환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공안당국은 노씨의 입북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판문점에 나타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군사분계선을 넘자마자 곧바로 공안당국에 체포됩니다.

무단 입북 104일만에 귀환한 노씨의 신병은 정부 합동조사단에 인계됐고 파주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노씨의 입북 경위와 북한에서의 행적이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절차를 밟지 않고 북한으로 들어간 뒤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상의 잠입 탈출과 고무 찬양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씨에 대한 조사와 동시에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을 비롯해 범민련 간부와 노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녹취> "어떤 자료를 주로 챙기신 거죠?"

범민련 사무처장 원 모 씨는 긴급체포했습니다

범민련에 대한 전면수사는 노씨의 입북이 범민련의 조직적 차원에서 실행됐다는 판단에섭니다.

합조단은 내일 노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늘 노씨의 귀환에 맞춰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각각 무단 방북 규탄대회와 귀환 환영대회를 열었고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화형식을 진행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단 방북’ 노수희 체포…범민련 전면 수사
    • 입력 2012-07-05 22:00:4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을 무단으로 방문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귀환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공안당국은 노씨의 입북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판문점에 나타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군사분계선을 넘자마자 곧바로 공안당국에 체포됩니다. 무단 입북 104일만에 귀환한 노씨의 신병은 정부 합동조사단에 인계됐고 파주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노씨의 입북 경위와 북한에서의 행적이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절차를 밟지 않고 북한으로 들어간 뒤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상의 잠입 탈출과 고무 찬양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씨에 대한 조사와 동시에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을 비롯해 범민련 간부와 노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녹취> "어떤 자료를 주로 챙기신 거죠?" 범민련 사무처장 원 모 씨는 긴급체포했습니다 범민련에 대한 전면수사는 노씨의 입북이 범민련의 조직적 차원에서 실행됐다는 판단에섭니다. 합조단은 내일 노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늘 노씨의 귀환에 맞춰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각각 무단 방북 규탄대회와 귀환 환영대회를 열었고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화형식을 진행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