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효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

입력 2012.07.06 (22:02) 수정 2012.07.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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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에만 6조 7천억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경제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지만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주문만 천만 대에 이른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



1년전 출시된 갤럭시S2 보다 더 큰 성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갤럭시S2의 경우는 2천8백만 대, 갤럭시 노트의 경우는 7백 만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스마트폰의 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6조 7천억 원을 잠정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3분의 2는 휴대전화로 벌었습니다.



<인터뷰>김정석(삼성전자 홍보부장) : "스마트TV와 갤럭시시리즈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주력 사업 시장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반깁니다.



갤럭시탭 10.1 등의 미국 내 판매금지를 이끌어낸 애플이 특허소송에 열을 올리고 있고, 야심작인 아이폰5로 재역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 :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3분기 말 예상돼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추가로 더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요."



유럽발 경제 위기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른 주력 제품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점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변한준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 PC 수요 둔화 가능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고 하면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 속도도 같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 매출 200조, 영업이익 20조라는 초유의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 살얼음을 딛는 긴장감 속에 위기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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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 효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
    • 입력 2012-07-06 22:02:43
    • 수정2012-07-07 0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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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에만 6조 7천억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경제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지만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주문만 천만 대에 이른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

1년전 출시된 갤럭시S2 보다 더 큰 성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갤럭시S2의 경우는 2천8백만 대, 갤럭시 노트의 경우는 7백 만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스마트폰의 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6조 7천억 원을 잠정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3분의 2는 휴대전화로 벌었습니다.

<인터뷰>김정석(삼성전자 홍보부장) : "스마트TV와 갤럭시시리즈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주력 사업 시장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반깁니다.

갤럭시탭 10.1 등의 미국 내 판매금지를 이끌어낸 애플이 특허소송에 열을 올리고 있고, 야심작인 아이폰5로 재역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 :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3분기 말 예상돼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추가로 더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요."

유럽발 경제 위기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른 주력 제품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점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변한준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 PC 수요 둔화 가능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고 하면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 속도도 같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 매출 200조, 영업이익 20조라는 초유의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 살얼음을 딛는 긴장감 속에 위기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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