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라면·생수 가격 지역별 ‘천차만별’…왜?

입력 2012.07.06 (22:02) 수정 2012.07.07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똑같은 상품도 어디서 사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죠.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만 이 정도라니, 참 놀랍습니다.



가격차이가 최고 다섯배까지 확 벌어집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인 한 명당 평균 여든 한병씩 마셨다는 인기 품목, 소주입니다.



같은 상품이 서울 노원구의 한 백화점에서는 960원, 반면 영등포의 한 편의점에서는 145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50% 이상 가격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고객 (신길1동) : "동네에서도 보고 이런 데서도 보고 가격을 눈여겨보고 비교해서 사죠, 아무래도..."



라면 역시 5개 묶음을 기준으로 34%나 가격이 벌어집니다.



생수도 마찬가집니다.



이 제품은 생산지 인근에서는 최저가인 320원에 팔렸지만, 서울에서는 2.7배나 비싼 85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가 최고 다섯 배나 나는 품목도 있습니다.



바로 세제... 대표적인 4개 상표 모두 2배 이상 가격 차가 났습니다.



이처럼 같은 공산품의 가격이 지역별로 달라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각 판매점이 정하는 적정 마진율.



여기에 운송거리에 따른 물류비 등이 달라지면서 가격차는 더 커지게 됩니다.



<인터뷰> 이인규(대형마트 식품 담당 매니저) : "할인점은 대량구매로 원가를 낮추고, 지역별로도 회사마다 가격정책이 달라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국의 주요 시장과 마트 등 200곳에서 유통되는 120개 생필품의 지역별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주·라면·생수 가격 지역별 ‘천차만별’…왜?
    • 입력 2012-07-06 22:02:44
    • 수정2012-07-07 08:56:24
    뉴스 9
<앵커 멘트>

똑같은 상품도 어디서 사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죠.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만 이 정도라니, 참 놀랍습니다.

가격차이가 최고 다섯배까지 확 벌어집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인 한 명당 평균 여든 한병씩 마셨다는 인기 품목, 소주입니다.

같은 상품이 서울 노원구의 한 백화점에서는 960원, 반면 영등포의 한 편의점에서는 145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50% 이상 가격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고객 (신길1동) : "동네에서도 보고 이런 데서도 보고 가격을 눈여겨보고 비교해서 사죠, 아무래도..."

라면 역시 5개 묶음을 기준으로 34%나 가격이 벌어집니다.

생수도 마찬가집니다.

이 제품은 생산지 인근에서는 최저가인 320원에 팔렸지만, 서울에서는 2.7배나 비싼 85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가 최고 다섯 배나 나는 품목도 있습니다.

바로 세제... 대표적인 4개 상표 모두 2배 이상 가격 차가 났습니다.

이처럼 같은 공산품의 가격이 지역별로 달라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각 판매점이 정하는 적정 마진율.

여기에 운송거리에 따른 물류비 등이 달라지면서 가격차는 더 커지게 됩니다.

<인터뷰> 이인규(대형마트 식품 담당 매니저) : "할인점은 대량구매로 원가를 낮추고, 지역별로도 회사마다 가격정책이 달라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국의 주요 시장과 마트 등 200곳에서 유통되는 120개 생필품의 지역별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