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투자 과열…임대 수익률 잘 따져봐야

입력 2012.07.06 (22:02) 수정 2012.07.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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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았다지만 오피스텔만큼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요?



혹시 투자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임대 수익률을 잘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해마다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견본 주택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녹취> "전용 7평 8평 짜리가 제일 인기가 많아요."



대부분 거주보다는 임대 수입을 위해 청약 상담을 받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입니다.



<인터뷰> 한성규(경기도 성남시) :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임대 수익률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해요"



실제로 최근 청약이 끝난 곳 가운데는 최고 경쟁률이 140대 1, 2천대 1이 넘는 오피스텔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도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다보니 앞다퉈 오피스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남(건설사 마케팅팀 차장) : "요즘은 프리미엄보다는 월세 다달이 나오는 월세를 고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걸로 트랜드가 변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3만 실에 이어 올해는 3만 9천실이 분양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양가까지 오르면서 임대 수익률도 해마다 떨어져 서울의 경우 5.51%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를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향후 임차인 확보하기 어렵고 원하는 임대 수익률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피스텔 투자에 앞서 주변 오피스텔의 공실률과 임대 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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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투자 과열…임대 수익률 잘 따져봐야
    • 입력 2012-07-06 22:02:55
    • 수정2012-07-06 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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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았다지만 오피스텔만큼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요?

혹시 투자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임대 수익률을 잘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해마다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견본 주택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녹취> "전용 7평 8평 짜리가 제일 인기가 많아요."

대부분 거주보다는 임대 수입을 위해 청약 상담을 받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입니다.

<인터뷰> 한성규(경기도 성남시) :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임대 수익률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해요"

실제로 최근 청약이 끝난 곳 가운데는 최고 경쟁률이 140대 1, 2천대 1이 넘는 오피스텔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도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다보니 앞다퉈 오피스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남(건설사 마케팅팀 차장) : "요즘은 프리미엄보다는 월세 다달이 나오는 월세를 고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걸로 트랜드가 변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3만 실에 이어 올해는 3만 9천실이 분양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양가까지 오르면서 임대 수익률도 해마다 떨어져 서울의 경우 5.51%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를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향후 임차인 확보하기 어렵고 원하는 임대 수익률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피스텔 투자에 앞서 주변 오피스텔의 공실률과 임대 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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