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심이 깊지 않은 도심 하천의 돌다리도 폭우 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곳입니다.
방심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의 한 도심 하천.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54살 이모씨가 수색 두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지난해 7월):"술을 먹고 건너가다가, 중간쯤에서 (발을) 헛디뎌서…"
이 하천에서만 지난해 6월부터 4달 동안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급류로 변한 하천의 돌다리를 무리하게 건너려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렇게 무릎까지 오는 낮은 수위라도 급류로 바뀌면 성인이 버티기 힘들 정도의 강한 물살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르는 급류의 힘을 실험해 봤습니다.
유속이 빨라지자, 서 있기도 힘들어지고,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상철 (충북 청주 동부소방서):"수심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급류에 한번 휘말리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수심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때문에 장마철에 급류로 바뀐 하천의 돌다리는 건너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경고판 설치 정도에 그치고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입 통제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효상 (교수/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도심지 하천의 경우는 평상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건너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홍수기에도 안전 불감증에 의해서…"
지자체의 대책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 없이는 도심 하천의 돌다리 익사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수심이 깊지 않은 도심 하천의 돌다리도 폭우 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곳입니다.
방심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의 한 도심 하천.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54살 이모씨가 수색 두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지난해 7월):"술을 먹고 건너가다가, 중간쯤에서 (발을) 헛디뎌서…"
이 하천에서만 지난해 6월부터 4달 동안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급류로 변한 하천의 돌다리를 무리하게 건너려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렇게 무릎까지 오는 낮은 수위라도 급류로 바뀌면 성인이 버티기 힘들 정도의 강한 물살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르는 급류의 힘을 실험해 봤습니다.
유속이 빨라지자, 서 있기도 힘들어지고,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상철 (충북 청주 동부소방서):"수심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급류에 한번 휘말리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수심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때문에 장마철에 급류로 바뀐 하천의 돌다리는 건너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경고판 설치 정도에 그치고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입 통제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효상 (교수/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도심지 하천의 경우는 평상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건너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홍수기에도 안전 불감증에 의해서…"
지자체의 대책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 없이는 도심 하천의 돌다리 익사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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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시 도심 하천 돌다리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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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7 21:43:13
<앵커 멘트>
수심이 깊지 않은 도심 하천의 돌다리도 폭우 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곳입니다.
방심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의 한 도심 하천.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54살 이모씨가 수색 두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지난해 7월):"술을 먹고 건너가다가, 중간쯤에서 (발을) 헛디뎌서…"
이 하천에서만 지난해 6월부터 4달 동안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급류로 변한 하천의 돌다리를 무리하게 건너려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렇게 무릎까지 오는 낮은 수위라도 급류로 바뀌면 성인이 버티기 힘들 정도의 강한 물살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르는 급류의 힘을 실험해 봤습니다.
유속이 빨라지자, 서 있기도 힘들어지고,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상철 (충북 청주 동부소방서):"수심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급류에 한번 휘말리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수심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때문에 장마철에 급류로 바뀐 하천의 돌다리는 건너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경고판 설치 정도에 그치고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입 통제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효상 (교수/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도심지 하천의 경우는 평상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건너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홍수기에도 안전 불감증에 의해서…"
지자체의 대책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 없이는 도심 하천의 돌다리 익사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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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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