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박주선은 ‘가결’

입력 2012.07.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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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무기명 투표에서 정 의원 체포에 동의하는 의원은 74명 뿐이었습니다.

반대표는 두 배를 넘었습니다.

양당 출석의원 수를 감안할 때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통합당 의원 상당수도 부결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두언 의원은 표결 전 무죄를 호소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물타기,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본회의) 국회의원을 권력의 시녀로 길들이려는 이런 전근대적인 치졸한 구태와 외압은 이제 중단돼야 합니다."

본회의 직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표 단속에도 불구하고 친박계 윤상현 의원과 쇄신파 김용태 의원 등은 형사소송법 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한 개인의 생사가 달려있는데, 당이 원내지도부의 필요에 따라서 당론으로 몰아가는게 맞습니까?

정두언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4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찬성 148표로 가결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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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박주선은 ‘가결’
    • 입력 2012-07-11 22:00:18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무기명 투표에서 정 의원 체포에 동의하는 의원은 74명 뿐이었습니다. 반대표는 두 배를 넘었습니다. 양당 출석의원 수를 감안할 때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통합당 의원 상당수도 부결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두언 의원은 표결 전 무죄를 호소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물타기,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본회의) 국회의원을 권력의 시녀로 길들이려는 이런 전근대적인 치졸한 구태와 외압은 이제 중단돼야 합니다." 본회의 직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표 단속에도 불구하고 친박계 윤상현 의원과 쇄신파 김용태 의원 등은 형사소송법 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한 개인의 생사가 달려있는데, 당이 원내지도부의 필요에 따라서 당론으로 몰아가는게 맞습니까? 정두언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4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찬성 148표로 가결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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