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때 '상왕'으로 불리며 현 정권의 최고 실세로 꼽혔지만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구치소로 나서는 이상득 전 의원의 표정은 침통했습니다.
소회도 체념한 듯 짧았습니다.
<녹취> 이상득(前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이목도 집중돼 있는데요, 국민께도 한 말씀해 주시죠. 죄송합니다."
법원은 이 전 의원의 범죄 혐의가 있고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수사에서 이 전 의원이 받았다는 돈은 모두 7억여 원, 이 가운데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3억 원은 국회 부의장이던 2007년 국회안에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임석 회장과 정두언 의원을 국회 부의장실에서 함께 만났고, 정두언 의원을 시켜 국회 주차장에서 3억 원을 정 의원의 차량에 옮겨 실었다는 겁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88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에 성공하며 국회 부의장에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이른바 '6인회'의 핵심으로, 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영일대군'과 '상왕'이라는 별칭까지 낳았던 이 전 의원, 각종 의혹과 소문에 휩싸인 끝에 결국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때 '상왕'으로 불리며 현 정권의 최고 실세로 꼽혔지만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구치소로 나서는 이상득 전 의원의 표정은 침통했습니다.
소회도 체념한 듯 짧았습니다.
<녹취> 이상득(前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이목도 집중돼 있는데요, 국민께도 한 말씀해 주시죠. 죄송합니다."
법원은 이 전 의원의 범죄 혐의가 있고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수사에서 이 전 의원이 받았다는 돈은 모두 7억여 원, 이 가운데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3억 원은 국회 부의장이던 2007년 국회안에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임석 회장과 정두언 의원을 국회 부의장실에서 함께 만났고, 정두언 의원을 시켜 국회 주차장에서 3억 원을 정 의원의 차량에 옮겨 실었다는 겁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88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에 성공하며 국회 부의장에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이른바 '6인회'의 핵심으로, 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영일대군'과 '상왕'이라는 별칭까지 낳았던 이 전 의원, 각종 의혹과 소문에 휩싸인 끝에 결국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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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왕’ 이상득 구속…“국회 안에서 돈 받아”
-
- 입력 2012-07-11 22:00:21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때 '상왕'으로 불리며 현 정권의 최고 실세로 꼽혔지만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 구치소로 나서는 이상득 전 의원의 표정은 침통했습니다.
소회도 체념한 듯 짧았습니다.
<녹취> 이상득(前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이목도 집중돼 있는데요, 국민께도 한 말씀해 주시죠. 죄송합니다."
법원은 이 전 의원의 범죄 혐의가 있고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수사에서 이 전 의원이 받았다는 돈은 모두 7억여 원, 이 가운데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3억 원은 국회 부의장이던 2007년 국회안에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임석 회장과 정두언 의원을 국회 부의장실에서 함께 만났고, 정두언 의원을 시켜 국회 주차장에서 3억 원을 정 의원의 차량에 옮겨 실었다는 겁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88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에 성공하며 국회 부의장에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이른바 '6인회'의 핵심으로, 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영일대군'과 '상왕'이라는 별칭까지 낳았던 이 전 의원, 각종 의혹과 소문에 휩싸인 끝에 결국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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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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