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오케스트라’ 예술로 인성 교육

입력 2012.07.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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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를 교과 공부만 하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여기 예술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에 불이 켜지자, 여중생들이 뮤지컬 노래와 춤을 선보입니다.

모두 같은 반 친구들입니다.

이 학교 2학년생은 이번 학기에 전원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음악 시간에 뮤지컬을 배웠습니다.

강사의 지도를 받아가며 스스로 짠 연습 계획에 따라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김소희(서울 덕성여중 2학년) : "자신감도 상승해서 안 친한 애들도 같이 많이 친해지고, 이제 저희 2학년 4반 안 친한 애들 전혀 없어요."

이 중학교 학생들은 모두가 교내 오케스트라 단원입니다.

바이올린, 비올라에 클라리넷 등 구성도 여느 실내악단 못지않습니다.

대부분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못했지만 전문 연주자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예림(서울 창덕여중 3학년) : "나중에 커서도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고 나한테 재산이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 관내 중학교의 약 30%를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많은 학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선(서울 덕성여중 음악 교사) : "직접 연출도 하고 감독도 합니다.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성취할 수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고요."

시 교육청은 음악 활동이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내년에는 지원 대상 학교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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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오케스트라’ 예술로 인성 교육
    • 입력 2012-07-13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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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를 교과 공부만 하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여기 예술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에 불이 켜지자, 여중생들이 뮤지컬 노래와 춤을 선보입니다. 모두 같은 반 친구들입니다. 이 학교 2학년생은 이번 학기에 전원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음악 시간에 뮤지컬을 배웠습니다. 강사의 지도를 받아가며 스스로 짠 연습 계획에 따라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김소희(서울 덕성여중 2학년) : "자신감도 상승해서 안 친한 애들도 같이 많이 친해지고, 이제 저희 2학년 4반 안 친한 애들 전혀 없어요." 이 중학교 학생들은 모두가 교내 오케스트라 단원입니다. 바이올린, 비올라에 클라리넷 등 구성도 여느 실내악단 못지않습니다. 대부분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못했지만 전문 연주자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예림(서울 창덕여중 3학년) : "나중에 커서도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고 나한테 재산이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 관내 중학교의 약 30%를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시작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많은 학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선(서울 덕성여중 음악 교사) : "직접 연출도 하고 감독도 합니다.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성취할 수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고요." 시 교육청은 음악 활동이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내년에는 지원 대상 학교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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