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모레 최고 200㎜ 폭우

입력 2012.07.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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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7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레부터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이후 잠잠하던 북태평양에서 오늘 오후 7호 태풍 카눈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역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 시간이 갈수록 태풍의 소용돌이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곧장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태풍 카눈은 모레 오후에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카눈은 북상하면서 많은 비구름을 몰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앞으로 바닷물 온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약화되겠지만,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고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모레 밤늦게는 중부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모레부터 서해안엔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강풍이 불겠고, 남해와 서해상에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잠시 남쪽으로 내려갔던 장마전선도 태풍과 함께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충청지방에 내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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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북상…모레 최고 200㎜ 폭우
    • 입력 2012-07-16 22:01:34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7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레부터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이후 잠잠하던 북태평양에서 오늘 오후 7호 태풍 카눈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역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 시간이 갈수록 태풍의 소용돌이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세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곧장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태풍 카눈은 모레 오후에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카눈은 북상하면서 많은 비구름을 몰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앞으로 바닷물 온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약화되겠지만,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고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모레 밤늦게는 중부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모레부터 서해안엔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강풍이 불겠고, 남해와 서해상에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잠시 남쪽으로 내려갔던 장마전선도 태풍과 함께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충청지방에 내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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