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울 때 매캐한 연기 주의…폐질환 원인
입력 2012.07.16 (22:01)
수정 2012.07.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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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 알고보니 그 연기 속에 극히 작은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어서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숯불구이 집, 고기 기름이 숯에 닿으면 금세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진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 속 먼지를 조사했습니다.
필터에 연기를 통과시켰더니 삼십 분만에 까맣게 변했습니다.
연기 속 미세 먼지가 들러붙은 겁니다.
<인터뷰> 박성규(환경공학 박사) :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화염하고 연소가 됐을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서 먼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울시 보건연구원 조사 결과 소내장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나왔고 다음이 닭과 돼지, 쇠고기 그리고 오리고기 순이었습니다.
이 연기를 마시면 초미세먼지가 폐 속에 들러붙습니다.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폐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기관지는 물론 폐 속 폐포에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됩니다.
한번 들어가면 배출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탄화수소계통의 먼지는 발암성이 있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진기의 성능을 평가한 뒤 대형 숯불구이 집부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 알고보니 그 연기 속에 극히 작은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어서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숯불구이 집, 고기 기름이 숯에 닿으면 금세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진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 속 먼지를 조사했습니다.
필터에 연기를 통과시켰더니 삼십 분만에 까맣게 변했습니다.
연기 속 미세 먼지가 들러붙은 겁니다.
<인터뷰> 박성규(환경공학 박사) :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화염하고 연소가 됐을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서 먼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울시 보건연구원 조사 결과 소내장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나왔고 다음이 닭과 돼지, 쇠고기 그리고 오리고기 순이었습니다.
이 연기를 마시면 초미세먼지가 폐 속에 들러붙습니다.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폐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기관지는 물론 폐 속 폐포에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됩니다.
한번 들어가면 배출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탄화수소계통의 먼지는 발암성이 있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진기의 성능을 평가한 뒤 대형 숯불구이 집부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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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구울 때 매캐한 연기 주의…폐질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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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6 22:01:41
- 수정2012-07-16 22: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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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 알고보니 그 연기 속에 극히 작은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어서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숯불구이 집, 고기 기름이 숯에 닿으면 금세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진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 속 먼지를 조사했습니다.
필터에 연기를 통과시켰더니 삼십 분만에 까맣게 변했습니다.
연기 속 미세 먼지가 들러붙은 겁니다.
<인터뷰> 박성규(환경공학 박사) :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화염하고 연소가 됐을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서 먼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울시 보건연구원 조사 결과 소내장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나왔고 다음이 닭과 돼지, 쇠고기 그리고 오리고기 순이었습니다.
이 연기를 마시면 초미세먼지가 폐 속에 들러붙습니다.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폐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기관지는 물론 폐 속 폐포에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됩니다.
한번 들어가면 배출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탄화수소계통의 먼지는 발암성이 있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진기의 성능을 평가한 뒤 대형 숯불구이 집부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 알고보니 그 연기 속에 극히 작은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어서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숯불구이 집, 고기 기름이 숯에 닿으면 금세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진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 속 먼지를 조사했습니다.
필터에 연기를 통과시켰더니 삼십 분만에 까맣게 변했습니다.
연기 속 미세 먼지가 들러붙은 겁니다.
<인터뷰> 박성규(환경공학 박사) :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화염하고 연소가 됐을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서 먼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울시 보건연구원 조사 결과 소내장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나왔고 다음이 닭과 돼지, 쇠고기 그리고 오리고기 순이었습니다.
이 연기를 마시면 초미세먼지가 폐 속에 들러붙습니다.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폐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기관지는 물론 폐 속 폐포에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됩니다.
한번 들어가면 배출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탄화수소계통의 먼지는 발암성이 있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폐암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진기의 성능을 평가한 뒤 대형 숯불구이 집부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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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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