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별별 베팅’…불법 도박은 감시

입력 2012.07.16 (22:12) 수정 2012.07.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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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은 갖가지 스포츠 베팅이 성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도 기발한 베팅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승부 조작과 연계된 불법 스포츠 도박은 철저한 감시와 단속의 대상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왕은 올림픽 개막식날 어떤 색깔의 모자를 쓰고 등장할까?

<녹취> "옅은 파랑색이요."

<녹취> "음...옥색..."

영국의 한 스포츠 베팅 업체가 내건 올림픽 베팅 종목입니다.

개막식날 비가 올지,안올지. 조직위원장이 레인코트를 입고 등장할지. 성화가 비에 꺼질 확률은?

인터넷에는 올림픽 베팅 코너가 따로 생길 정돕니다.

<인터뷰> 벤(런던시민) : "저는 개막식날 비오는데 10파운드를 걸겠어요. 제가 이길 겁니다."

<인터뷰> 프린스(런던시민) : "스포츠 베팅은 영국의 문화에요. 재미있죠."

올들어 예년보다 비가 잦은 런던 날씨 때문에 비가 온다에 걸어 맞추더라도 배당률은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제시카(베팅업체 직원) : "개막식날 비가 온다에 건 사람들에게는 단지 2대 1의 배당이 돌아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가 이뤄집니다.

승부조작과 연계돼 올림픽 자체를 망가뜨린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로버트슨(영국 올림픽장관) : "정말 위험한 것은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그럼 얼마나 쉽게 베팅할 수 있는지를..."

올림픽조직위원회는 경찰과 함께 승부조작 가능성이 엿보이는 경기에 대해선 특별 모니터팀을 가동해 매일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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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별별 베팅’…불법 도박은 감시
    • 입력 2012-07-16 22:12:38
    • 수정2012-07-17 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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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은 갖가지 스포츠 베팅이 성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도 기발한 베팅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승부 조작과 연계된 불법 스포츠 도박은 철저한 감시와 단속의 대상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왕은 올림픽 개막식날 어떤 색깔의 모자를 쓰고 등장할까? <녹취> "옅은 파랑색이요." <녹취> "음...옥색..." 영국의 한 스포츠 베팅 업체가 내건 올림픽 베팅 종목입니다. 개막식날 비가 올지,안올지. 조직위원장이 레인코트를 입고 등장할지. 성화가 비에 꺼질 확률은? 인터넷에는 올림픽 베팅 코너가 따로 생길 정돕니다. <인터뷰> 벤(런던시민) : "저는 개막식날 비오는데 10파운드를 걸겠어요. 제가 이길 겁니다." <인터뷰> 프린스(런던시민) : "스포츠 베팅은 영국의 문화에요. 재미있죠." 올들어 예년보다 비가 잦은 런던 날씨 때문에 비가 온다에 걸어 맞추더라도 배당률은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제시카(베팅업체 직원) : "개막식날 비가 온다에 건 사람들에게는 단지 2대 1의 배당이 돌아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가 이뤄집니다. 승부조작과 연계돼 올림픽 자체를 망가뜨린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로버트슨(영국 올림픽장관) : "정말 위험한 것은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그럼 얼마나 쉽게 베팅할 수 있는지를..." 올림픽조직위원회는 경찰과 함께 승부조작 가능성이 엿보이는 경기에 대해선 특별 모니터팀을 가동해 매일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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