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후보자 인사청문회…각종 의혹 봇물

입력 2012.07.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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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현병철 국가 인권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각종 의혹이 쏟아졌던 청문 현장을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현병철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진선미(민주통합당 의원) : "유형도 타인 논문 훔치기, 그리고 자기 논문 베끼기, 짜깁기 등 표절 백화점이었는데요."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 :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사법처리 대상자입니다."

용산 참사 등 인권 현안을 애써 축소해 왔다는 비판과 탈북자와 가족의 실명을 공개해 오히려 북한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시선도 곱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간담회에서는 깜둥이라는 표현을 했다는거죠. 몽골 학생들 앞에서는 야만족이라는 표현을 했죠."

<녹취> 김기선(새누리당 의원) : "(아들이) 100kg 이던 체중이 1년만에 13kg 이 늘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받았습니다."

현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은 2004년 기준이 정립되기 전 작성된 것이고, 아들은 어릴 때부터 과체중, 업무추진비도 개인적으로 쓴 일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현병철 (이철우 질문 때) : "정말 정말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데 한번도 양심에 거스르는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태세고, 새누리당은 고심 중입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대법관 후보자 4명은 김병화 후보자 자진사퇴 여부를 놓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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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병철 후보자 인사청문회…각종 의혹 봇물
    • 입력 2012-07-16 2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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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현병철 국가 인권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각종 의혹이 쏟아졌던 청문 현장을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현병철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진선미(민주통합당 의원) : "유형도 타인 논문 훔치기, 그리고 자기 논문 베끼기, 짜깁기 등 표절 백화점이었는데요."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 :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사법처리 대상자입니다." 용산 참사 등 인권 현안을 애써 축소해 왔다는 비판과 탈북자와 가족의 실명을 공개해 오히려 북한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시선도 곱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간담회에서는 깜둥이라는 표현을 했다는거죠. 몽골 학생들 앞에서는 야만족이라는 표현을 했죠." <녹취> 김기선(새누리당 의원) : "(아들이) 100kg 이던 체중이 1년만에 13kg 이 늘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받았습니다." 현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은 2004년 기준이 정립되기 전 작성된 것이고, 아들은 어릴 때부터 과체중, 업무추진비도 개인적으로 쓴 일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현병철 (이철우 질문 때) : "정말 정말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데 한번도 양심에 거스르는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태세고, 새누리당은 고심 중입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대법관 후보자 4명은 김병화 후보자 자진사퇴 여부를 놓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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