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 때가 되면 모아 놓았던 오폐수나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태가 반복됐는데 올 여름도 예외는 아닙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처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추한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검게 썩은 물이 콸콸 흘러나옵니다.
퇴비 생산 시설에서 빗물에 섞인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검사결과 이 물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는 만5천ppm.
농업용 하천수질기준의 천8백 배가 넘는 수칩니다.
<녹취> 폐수 배출 업체 관계자 : "물청소하기 전까지는 아주 깔끔하게 되지 않아요. 그래서 비가 오면 바닥에 깔려있는 것들이 쓸려나간 거. 그 정도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농지가 흙산으로 뒤덮였습니다.
흙처럼 보이지만 건축용 골재를 만들면서 나오는 부산물입니다.
무려 5만 7천여 톤. 이 부산물이 나오는 과정에 화학 물질이 뒤범벅인 응집제가 쓰입니다.
건축용 골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는 폐기물 매립장에 묻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잘 모르는 농지 주인들에게 복토용이라며 내다버렸습니다.
모두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첩니다.
게다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체까지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모두 23곳.
<인터뷰> 이민재(경기도 특사경 팀장) : "환경오염중대사범에 대해서는 검찰과 연계해 전원 형사 입건 조치하는 등 강력 조치해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중한 수자원의 고갈을 부채질하는 비양심적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장마 때가 되면 모아 놓았던 오폐수나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태가 반복됐는데 올 여름도 예외는 아닙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처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추한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검게 썩은 물이 콸콸 흘러나옵니다.
퇴비 생산 시설에서 빗물에 섞인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검사결과 이 물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는 만5천ppm.
농업용 하천수질기준의 천8백 배가 넘는 수칩니다.
<녹취> 폐수 배출 업체 관계자 : "물청소하기 전까지는 아주 깔끔하게 되지 않아요. 그래서 비가 오면 바닥에 깔려있는 것들이 쓸려나간 거. 그 정도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농지가 흙산으로 뒤덮였습니다.
흙처럼 보이지만 건축용 골재를 만들면서 나오는 부산물입니다.
무려 5만 7천여 톤. 이 부산물이 나오는 과정에 화학 물질이 뒤범벅인 응집제가 쓰입니다.
건축용 골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는 폐기물 매립장에 묻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잘 모르는 농지 주인들에게 복토용이라며 내다버렸습니다.
모두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첩니다.
게다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체까지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모두 23곳.
<인터뷰> 이민재(경기도 특사경 팀장) : "환경오염중대사범에 대해서는 검찰과 연계해 전원 형사 입건 조치하는 등 강력 조치해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중한 수자원의 고갈을 부채질하는 비양심적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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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틈타 폐기물 무단 배출…업체 23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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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7 22:00:44
<앵커 멘트>
장마 때가 되면 모아 놓았던 오폐수나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태가 반복됐는데 올 여름도 예외는 아닙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처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추한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검게 썩은 물이 콸콸 흘러나옵니다.
퇴비 생산 시설에서 빗물에 섞인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검사결과 이 물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는 만5천ppm.
농업용 하천수질기준의 천8백 배가 넘는 수칩니다.
<녹취> 폐수 배출 업체 관계자 : "물청소하기 전까지는 아주 깔끔하게 되지 않아요. 그래서 비가 오면 바닥에 깔려있는 것들이 쓸려나간 거. 그 정도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농지가 흙산으로 뒤덮였습니다.
흙처럼 보이지만 건축용 골재를 만들면서 나오는 부산물입니다.
무려 5만 7천여 톤. 이 부산물이 나오는 과정에 화학 물질이 뒤범벅인 응집제가 쓰입니다.
건축용 골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는 폐기물 매립장에 묻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잘 모르는 농지 주인들에게 복토용이라며 내다버렸습니다.
모두다 상수원 보호구역 근첩니다.
게다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체까지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모두 23곳.
<인터뷰> 이민재(경기도 특사경 팀장) : "환경오염중대사범에 대해서는 검찰과 연계해 전원 형사 입건 조치하는 등 강력 조치해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중한 수자원의 고갈을 부채질하는 비양심적인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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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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