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초복을 맞아 삼계탕집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정작 양계 농가들은 요즘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빗줄기가 떨어지는 초복, 삼계탕 집앞엔 어느덧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얀 국물이 펄펄 끓는 삼계탕을 받아들자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열치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들이키며 여름에 지친 기운을 북돋웁니다.
<인터뷰> 홍창기(남양주시 별내면) : "땀도 흘리고, 몸도 개운해지고 해서 오늘 하루 파이팅할 것 같습니다."
구내 식당도 오늘 메뉴는 역시 삼계탕입니다.
<인터뷰> 원상희(회사원) : "오늘 초복이라 삼계탕이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요. 너무 맛있어요."
<녹취> "몸 보신 하세요. 고객님. 여깁니다. 닭고기 한 마리에 3,600원!"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삼계탕 가격이 부담스러운 주부들은 직접 닭을 고르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귀임(서울 신사1동) : "싸게 먹히면서 가족끼리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삼계탕이 초복 특수를 누렸지만 오히려 양계 농가는 울상입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1.6kg짜리 닭 한 마리의 산지 판매 가격이 천 900원.. 지난해보다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농가마다 사육 규모를 확대해 공급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태(양계농가) : "한 마리 큰 닭이 3,500원이에요. 원가가요. 심지어는 1,500원대 2,000원대 밖에 안돼요. 판매 가격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문전성시를 이룬 음식점과 달리 양계 농가는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오늘 초복을 맞아 삼계탕집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정작 양계 농가들은 요즘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빗줄기가 떨어지는 초복, 삼계탕 집앞엔 어느덧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얀 국물이 펄펄 끓는 삼계탕을 받아들자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열치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들이키며 여름에 지친 기운을 북돋웁니다.
<인터뷰> 홍창기(남양주시 별내면) : "땀도 흘리고, 몸도 개운해지고 해서 오늘 하루 파이팅할 것 같습니다."
구내 식당도 오늘 메뉴는 역시 삼계탕입니다.
<인터뷰> 원상희(회사원) : "오늘 초복이라 삼계탕이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요. 너무 맛있어요."
<녹취> "몸 보신 하세요. 고객님. 여깁니다. 닭고기 한 마리에 3,600원!"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삼계탕 가격이 부담스러운 주부들은 직접 닭을 고르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귀임(서울 신사1동) : "싸게 먹히면서 가족끼리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삼계탕이 초복 특수를 누렸지만 오히려 양계 농가는 울상입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1.6kg짜리 닭 한 마리의 산지 판매 가격이 천 900원.. 지난해보다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농가마다 사육 규모를 확대해 공급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태(양계농가) : "한 마리 큰 닭이 3,500원이에요. 원가가요. 심지어는 1,500원대 2,000원대 밖에 안돼요. 판매 가격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문전성시를 이룬 음식점과 달리 양계 농가는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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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 집 초복 특수…양계 농가는 ‘울상’
-
- 입력 2012-07-18 21:58:11
<앵커 멘트>
오늘 초복을 맞아 삼계탕집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정작 양계 농가들은 요즘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빗줄기가 떨어지는 초복, 삼계탕 집앞엔 어느덧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얀 국물이 펄펄 끓는 삼계탕을 받아들자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열치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들이키며 여름에 지친 기운을 북돋웁니다.
<인터뷰> 홍창기(남양주시 별내면) : "땀도 흘리고, 몸도 개운해지고 해서 오늘 하루 파이팅할 것 같습니다."
구내 식당도 오늘 메뉴는 역시 삼계탕입니다.
<인터뷰> 원상희(회사원) : "오늘 초복이라 삼계탕이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요. 너무 맛있어요."
<녹취> "몸 보신 하세요. 고객님. 여깁니다. 닭고기 한 마리에 3,600원!"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삼계탕 가격이 부담스러운 주부들은 직접 닭을 고르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귀임(서울 신사1동) : "싸게 먹히면서 가족끼리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삼계탕이 초복 특수를 누렸지만 오히려 양계 농가는 울상입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1.6kg짜리 닭 한 마리의 산지 판매 가격이 천 900원.. 지난해보다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농가마다 사육 규모를 확대해 공급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태(양계농가) : "한 마리 큰 닭이 3,500원이에요. 원가가요. 심지어는 1,500원대 2,000원대 밖에 안돼요. 판매 가격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문전성시를 이룬 음식점과 달리 양계 농가는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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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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